재작년 가을에 텃밭 한고랑에 마씨를 심었더니 이듬해 부터는 저절로 번식이 이루어집니다.
올해로 3년차, 크기나 모양이 마트에 나오는 상품에 비할 바는 못되지만 캐다가 심심풀이 건강식으로 먹을만 합니다. ^^*
야생 마를 캐 본 사람은 알겠지만 얼마나 깊이 박히는지 캐는 것이 너무 힘들고, 수고에 비해서 소득은 보잘 것 없습니다.
게다가 완전 시골이 아니고서는 직경 2~3cm정도되는 야생마를 만나기도 매우 귀합니다.
그래서 마사토질의 텃밭에 마씨를 받아다 뿌렸던 것인데 야생마에 비해서 캐기도 쉽고 가을부터 이른 봄까지 시나브로 캐어먹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그런데 저절로(?) 잘 자라는 마를 지켜보니까 모든 식물이 그렇듯이 종족번식을 위한 지혜가 대단합니다.
줄기마다에 작게는 녹두알 정도부터 크게는 호두알 크기 정도의 씨가 길쭉하거나 동그랗게 열리는데 어느정도 익으면 저절로 떨어져서 떼구르르 구릅니다.
그렇게 구르다 멈추는 범위가 자연적으로 종을 번식시키는 범위가 되더군요.
평지는 거의 제자리에 소복하게 쌓이고, 비탈진 경사면일수록 더 많이 굴러가서 번식을 하는 거지요.
마 줄기 아래에 지천으로 쏟아져 있는 마씨를 보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든 식물은 종을 보존하고 번식시키기 위해서 씨앗에다가 영양소를 저장하는 걸로 아는데 그렇다면 마씨도 그렇지 않을까?
그리하여 궁금증을 풀고자 인터넷 검색창에 '마씨의 효능'을 쳐넣고 엔터를 눌렀더니~~~~~~~~~~~~~짜잔!!!
아래 보듯이 이렇게나 정보가 넘쳐나네요.(실은 제가 그동안 무관심해서 무지했던 것이지요)
그동안 마뿌리(줄기)만 먹는 줄 알고 있었는데 힘들게 캐는 수고로움 없이 도토리를 줍듯이 줍기만 하면 되는 마씨의 효능이 줄기 못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래는 인터넷 검색을 해서 비슷비슷한 내용을 재정리 한 내용입니다.
모르는 님들 노력의 결정체를 무상으로 퍼왔으니 저역시 무상으로 공유합니다.^^*
1. 우유나 두유, 요구르트와 갈아서 먹는다
2. 콩처럼 넣어 마씨앗 밥을 지어 먹는다
3. 간장과 물엿에 마씨를 넣어서 간장조림으로 먹는다
4. 큰것은 조림이나 갈아서 먹고, 작은것은 밥에 넣어 먹는다
5. 말린다음 분말로 갈아서 마차로 마신다
6. 생으로 갈아서 부침가루와 섞어서 부침개를 만들어 먹는다
-마씨의 효능-
이거 옮기며 일부 삭제했는데도 불구하고 거의 '만병통치약' 수준이네요~ㅋㅋ
소화불량 및 위장장애 개선
고지혈증 개선/ 콜레스테롤 저하/ 심근경색/ 당뇨병 예방(인슐린 분비 촉진)/ 항염 작용(역류성식도염,위염)
변비/ 황달/ 방광염/ 요로결석 개선/ 어혈 제거/ 이뇨 작용(전립선,요실금 등 개선)
향균, 항산화 효과/ 항혈전 작용/ 항암작용(대장암 등)
진통 작용/ 거담제거 및 기침 완화/ 염증 제거(항염 작용)
생리 불순 및 생리통 완화/ 여성의 질염 개선/ 피부미용 피부재생(흉터 개선 피부조직 개선)
자양강장/ 신장 건강 개선/ 정력 증진
[이 글도 도움이 될 것 같아서 퍼다 옮깁니다.]
마 씨앗을 10개 섭취하는 것이 마 뿌리 한개를 섭취하는 것보다 낫다는 말이 있다.
특히 항산화효능이 뛰어난 플라보노이드 성분으로 혈전 생성을 억제하고 노화를 예방하고
활성산소를 제거하는데 탁월한 효능이 있다.
또한 트롬빈이라는 단백질 분해 효소가 마 보다 무려 4배 이상이 많기 때문에 상처가 났을때 혈액을 응고시켜주는 효능이 있다.
실제로 마 씨앗은 마 뿌리보다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등 항산화 물질이 12배 이상 많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마 씨앗이 혈압조절에 도움이 되는지...?
저혈압이 있는 사람중에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혈액순환이 안되면 손발이 차면서 혈압이 못 올라가게 되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이럴 경우 혈액순환을 좋게 해주는게 중요하다.
마 씨앗은 혈액순환을 좋게 해주는 불포화지방산을 많이 갖고 있기 때문에 혈압조절에 도움이 된다.
마 씨앗 밥 만들기
불린 쌀을 씻어준후 마 씨앗을 쌀이 덮힐 정도로 넣어준다.
밥물을 맞춘다음 마 씨앗만 넣어주면 된다.
마 씨앗을 효과적으로 섭취하는 방법은?
소화력에 문제가 있고 냉성이 있는 체질은 마 씨앗을 찌거나 굽는 방법으로 먹는 게 좋으며
열이 많은 열성 체질은 그냥 갈아서 먹는 것이 좋다.
<추신>
마씨앗을 약 10kg 모아놨는데 혼자 먹기는 많은 양이므로 절반(5kg)을 할애하여 선착순 5명에게 1kg씩 나누어 드리겠습니다.
체험삼아 필요하신 분 댓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