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정치/환경 노동분야

고리1호기 앞에서 핵단지화반대 인간띠

질고지놀이마당 2011. 4. 24. 20:22

20011. 4. 23(토)

'인자 고마 가라~ 고리1호기'

 

고리핵발전소가 건너다 보이는 바닷가에 전국의 내로라는 환경운동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일본 후쿠시마핵발전소 폭발사고 이후 부쩍 높아진 국민들의 불안감과 관심을 반영하듯이 근래 보기 드문 전국단위의 행사였다.

 

환경연합과 녹색연합 에너지기후연대 등 전국단위 환경단체와 부산과 울산의 공동대책위 산하의 시민 사회단체가 총 망라됐으며,

민주당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국민참여당 사회당 등 진보적인 야당은 모두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부산과 울산을 주축으로, 가깝게는 경주에서부터 멀리는 광주와 영광, 그리고 중앙의 환경운동 단체에서 몇 명씩 고르게 참가했다.

이처럼 운동가 수준의 참가자들이 5백여명에 이르는 경우는 매우 이례적인 일로서 그만큼 반핵 평화에 대한 연대의 기운에 높다는 반증이다. 

특히 환경운동연합 산하의 각 지역환경연합에서 대거 참여했는데 서울과 부산 울산 경주를 제외하고도 수도권과 광주 보성 당진 등 10여 지역에서 참가했다.

 

핵단지화반대, 노후원전 폐쇄를 요구하는 문화행사를 겸한 집회를 마치고 5백여 참석자들은 인간띠를 이루며 약 1km의 거리행진을 벌였다.

한수원측은 반핵집회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서 고리발전소 정문에서 가까운 곳은 미리 집회신고를 하는 방법으로 방해공작을 펼쳤다고 한다.

 

행사 이모저모를 화보로 소개한다. (상세 사진은 별도로 4개의 꼭지로 나누어 소개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