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현산 천문대 1 / 보은중 동문회 송년
2011. 11. 27. 일. 갬
보현산 천문대, 이곳을 찾아가면서 마눌한테 "세상에 믿을넘 하나도 없다"는 말까지 들었다.
사연인즉, 엄총무 집에서 이곳까지 10분거리라고 하기에 그런 줄 알았는데 네비가 가르쳐주는 거리는 30km가 훨씬 넘는다.
국도 30km면 30분 이상 거리인데 뭔가 잘못됐다는 생각에서 길을 잘못들은 것 같다고 했다가 돌아온 말이다.
실상을 알고보니 엄총무가 사는 임고면에서 네비가 가르켜주는 길로 가도 그 거리요, 내가 생각한 영천댐쪽으로 가도 비슷한 거리였다.
어쨋거나 길이 헷갈린줄 알고 한바탕 소동을 벌인 뒤에에 보현산 천문대를 찾아갔다.
그 바람에 찍소리 못내고 걸어서 올라가고 싶었던 보현산을 차타고 올라가는 호사아닌 호사(?)를 누렸다.
천문대 주차장에서 산책코스처럼 잘 만들어 놓은 목재데크길로 약 1km 걷는 길은 동문회 가족산행으로 안성맞춤(?)이다.
왜냐하면, 산에 걸어서 올라간다고 하니까 중간에 내려달라고 궁시렁거리던 김아무개도 군말없이 잘 걸었으니까..ㅎㅎ
보현산 시리봉(시루봉?)에서의 인증샷
차타고 오르든 걸어서 오르든 전망은 참 좋다.
이곳 눈이 쌓였을 때, 아니면 상고대 맺힐 때 다시 오고 싶은 촬영포인트라는 생각이다.
정상석 방향을 이렇게 찍었어야 하는디..^^
시리봉 시루봉 어느게 맞는거야? 사람 헷갈리게 정상석 따로국밥 세운 사람들 심보는 뭐람..ㅠㅠ
요거이 뭡네까?
넓은 곳, 아늑한 곳 하고도 많은데 하필이면 좁은 길을 막아서서 정상주라니~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