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통질문
△상대 후보와 비교할 때 자신이 가지는 경쟁력은 무엇인가. ▶김 = 각종 여론조사에서 당선가능성, 경쟁력, 적합도 모든 면에서 새누리당 후보를 꺽을 수 있는 강력한 후보입니다. 현대자동차 노동조합 등 민주노총의 지지후보로 노동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17년간 한결같이 진보정치와 지역주민을 위한 변함없이 한길을 걸어왔으며 믿을 수 있는 후보입니다. ▶이 = 시의원과 북구청장 선거에 당선되면서 경쟁력이 입증됐고, 이후 선출직 공직자 업무를 수행하며 매우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현재 단일화 경쟁 후보와 비교해 '진짜 북구', '진짜 노동자' '진짜 진보'라는 점이 상징적인 차별화가 되고 있습니다. 지역과 현장 모두 '안티 세력'이 적고, 전 연령층에 걸쳐 고른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북구가 안고 있는 문제점을 꼽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은 무엇인지. ▶김 = 무엇보다고 북구 유권자의 대다수가 노동자와 그 가족입니다. 장시간 노동과 심야 노동을 없애고 주간연속2교대제가 원만히 도입되도록 하는 법·제도를 만들어야 합니다. 두 번째는 비정규직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합니다. 원하청 불공정거래 또한 해결해야 합니다. 파견법을 폐지하고 동일 노동, 동일 임금을 실시하는 등 관계법을 전면개정하겠습니다. 세 번째는 철길을 조기 이설하고 십만평 규모의 문화녹지공간을 확보하여 지역발전의 전환점을 열어야 합니다. 그리고 급속한 인구유입에 따른 교육·문화·교통 등 전반적인 도시기반시설의 부족을 해결하여야 합니다. ▶이 = 동해남부선 철길과 공항 이전, '동맥경화'상태인 7호국도 확장, 오토밸리로 개통 등 북구의 숙원사업 해결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또 도농 복합도시로서 무한한 개발 잠재력을 갖고 있는데 반해 문화·복지 인프라와 가용재원이 부족합니다. 그리고 보수와 진보 '양극화 정치성향'으로 선거를 치를 때마다 인적자원과 정책의 급격한 변화가 생기는데 이 역시 북구발전의 장애요인입니다. 국책사업과 국가 지원 예산을 조기에 확보할 수 있기 위해서는 중앙정치권과 행정부에 교섭력을 가진 정치적 힘이 있어야 합니다. 북구의 실정을 가장 잘 아는 제가 민주통합당이 정권교체에 성공하면 그 역할을 확실히 수행할 수 있습니다.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한 해법은 무엇인지. ▶김 = 불법파견을 전면금지해야 합니다. 불법과 편법으로 비정규직 차별을 조장하는 현행 파견법을 폐지해야 합니다. 그리고 인구의 절반이 비정규직으로 일하고 있는 현실을 개선하려면 기간제법 등 관련 노동법을 전면 손질하여야 합니다. 덧붙여서 최저임금을 현실화하여 국민들의 생활임금을 전반적으로 향상시켜야 합니다. ▶이 = 동일한 가치의 노동에 대해서는 동일한 임금을 적용하도록 법을 강화하고 사회 전반의 인식전환도 함께 이뤄져야 합니다. 기업들이 비정규직을 선호하고 양산하는 이유는 고용의 유연성과 상대적 저임금 때문인데 법과 제도의 보완을 통해서 임금차별을 못하도록 해야 합니다. 상시 고용을 할 자리에 기간제 비정규직을 반복해서 고용하는 경우 정규직으로 전환하도록 법제화시켜야 합니다.
개별질문
김창현 후보 △군소정당의 한계 때문에 지역발전 기여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다. 개별 의원의 성실함과 중앙정치무대에서의 인맥, 그리고 누가 봐도 인정할 수 있는 계획성이 있어야 국비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국회의원의 능력과 자질이 중요합니다. 군소정당이기 때문에 지역발전이 안 된다는 논리는 맞지 않습니다. 특히, 4·11총선에서 통합진보당은 20석 이상의 원내교섭단체를 이뤄낼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중앙당의 강력한 지원이 가능해질것입니다. △민주노총 등 진보세력의 통합진보당에 대한 지원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있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3월 6일 민주노총은 저 김창현을 비롯한 울산 통합진보당의 5명의 후보들을 지지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민주노총의 소속인 현대자동차, 세종공업, 덕양산업, 한일이화, 메티아, TRW 등 노동조합들이 적극 지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진보적인 시민사회도 아낌없는 지지를 해주고 계십니다.
이상범 후보 △구청장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한 것에 대한 책임 논란이 여전하다. 직원 파면 해임요구를 따르지 않았다고 직무유기죄로 고발당해 7개월 동안 직무정지를 당했지만 2년 만에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주민들은 일 잘하는 일꾼을 빼앗겼고, 저는 재출마의 기회까지 잃었으므로 무리하게 사법처리를 강행한 울산시장과 중앙정부의 책임이 절대적으로 큽니다. 그러나 과정이 어떠하든 주민들께 죄송하고 저 자신도 너무나 아쉽습니다. △북구 지역은 통합진보당의 당세가 강한 측면이 있다. 이를 어떻게 돌파할 것인가. '해방구'라 할 만큼 통합진보당의 조직력과 힘이 막강하기 때문에 만만치 않은 상대란 걸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정치윤리와 상식을 깨뜨리는 정치 행보가 북구 주민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주고 있으며, 노동현장의 반감도 큽니다. 북구 주민이 키워주고 인정하는 '진짜 북구의 일꾼'으로 승부를 걸겠습니다. 정리=서승원기자 usssw@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