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님묘지 이전작업 3/ 완성모습
3代祖에서 5代祖에 이르는 조상님 묘지 이장 작업이 4월 17~18일 양일간 진행됐다.
회사에 매인 몸이라 첫 날만 참석하고, 둘째 날은 참석하지 못해서 마음이 무거웠는데 건철조카가 사진을 찍어서 보내왔다.
우리 집안에서 박사학위를 지닌 자랑스런 조카님답게 생각이 깊고 행동도 대견하다. *^^*
5代祖 조부모님 합장묘
사진상으로 보니까 5代祖 조부모님을 윗자리에 모시고, 4代祖 조부모님과 3代祖(증조부모) 묘지를 나란히 배치한 것 같다.
4대조(고조) 조부모님 3분을 나란히 합장으로 모시는 것으로~^^
작업은 이제 지상위에 봉분을 만드는 중.
증조부모님과 고조부모님 묘지는 기단을 석물로 했음을 사진을 통해 알게됐다.
같은 자손일지라도 젊은축에 들어가는 후손들 생각은 이런 장식조차 겉치레가 아닐까 생각하는데 아직은 유교사상에 배인 형님들 뜻을 따를 수밖에...
봉분과 제절에 잔디를 입히고 비석까지 마무리된 5대조 조부모님 묘지
증조부모님과 고조부모님 묘지도 마무리된 모습
이장하여 단장이 마무리된 묘지/ 5대 조부모님
4대(고조) 조부모님 묘지
3대(증조) 조부모님 묘지
비석뒤에 새겨진 후손들 항렬
할아버님이 형제분이시고, 두 분 모두 나란히 형제를 두셨다.
면도(勉道) - 喆遠 - 象喆, 象烈, 象碩
明遠 - 象善, 象熏
면식(勉植) - 興遠 - 象台
道遠 - 象郞 象浩 象範
세상이 천지개벽을 할만큼 바뀌었음에도 비석과 족보를 보면 여자 후손의 존재는 거의 무시된다.
남아선호 및 남존여비 사상이 그대로 드러난다.
그리고 내 아버님 함자는 達(달)자 遠(원)자로, 형님도 상(象)자 제(濟)자로 개명하셨다.
그런데 비석에는 옛이름을 쓴 것을 보면 족보에는 그대로인가 보다.
유택을 옮겨서 모셨으니 편히 쉬시면서 자손들 잘 보살펴 달라는 의미의 제사 *^^*
청주 사촌형수님께서 손수 장만하신 제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