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정치/정치 사회분야

광주 전남 경선장의 김두관 정세균 후보와 운동원들

질고지놀이마당 2012. 9. 9. 23:19

광주 전남 경선장에서 필자가 좀 의아하게 생각했던 것이 하나 있는데 바로 문재인 후보 지지자들의 조심스러운(?) 모습이었다.

대회장 밖에서 지지자들이 경쟁적인 응원전을 펼치는데도 문재인 후보 운동원들은 상대적으로 조용한 편이었다.

응원단 규모가 적은 것은 아닌데 후보자 도착과 입장에 맞춰 가장 기세를 올리는 장면도 발견하지 못했다.


그러한 분위기는 대회장 안에서도 감지됐다.

지지자들 쪽수가 많으면 많았지, 적은 편이 아닌데 한켠에 다소곳이(?) 자리를 잡고는 다른 후보 진영처럼 깃발이나 피켓을 흔들며 요란스런 응원전을 펼치지 않는 편이었다.

당 지도부나 선관위원장에게 야유가 빗발쳐도 야유에 대한 대응을 하지 않았는데 이는 다음으로 이어진 부산 경선대회장에서의 맞불작전(?) 태도와는 완전 대조적이었다.

아마도, (이건 내 추측인데) 혹시 있을지도 모를 불상사를 염려하여 상대 후보측 지지자들을 자극하지 않으려는 나름대로의 조심스런 처신이 아닐까 싶었다.

실제 그랬다면 결과적으로 대단히 현명한 처신이었다. 

왜냐하면 투표결과가 발표된 후의 대회장 안팎 분위기는 뇌관만 건드리면 터질듯한 분위기였으니까...


숫자도 가장 많고, 질서있게 응원전을 펼치는 김두관 후보 운동원들




지지자들의 연호를 받으며 김두관 후보의 입장










장내에서 지지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건네는 김 후보의 부인 채정자 여사




후보자 연설을 마치고 퇴장하면서 선거인단에게 인사를 건네는 김두관 후보




역시 지지자들의 연호를 받으며 대회장으로 입장하는 정세균 후보



같이 어깨띠를 맨 것으로 보아 옆에 나란히 입장하는 여사님이 정후보의 부인으로 추측된다.






정세균 후보의 운동원들은 주황색 티셔츠를 입고 있어서 가장 도드라지게 눈에 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