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산행기/북한·속리·월출산

북한산 산행기(2)/ 보현봉~문수사~문수봉

질고지놀이마당 2013. 6. 9. 01:06

2013. 6. 6. 목

현충일 북한산 나홀로 산행 두번찌 사진소개 구간은 보현봉에서 문수봉 구간이다.

실은 보현봉을 오르면서 등산객을 별로 만나지 못해서 왜 이리 조용할까 생각했는데 나중에 문수암쪽으로 내려오면서 보니까 입산통제 구간이라고 적혀있었다.

일선사쪽으로 오르면서는 입산금지 표시를 하나도 보지 못했으니 본의는 아니지만 법을 어겼음을 자수한다. ^^* 

 

어쨋거나 어느정도 예측하기는 했으되 보현봉에서 바라다 보이는 북한산 주봉의 풍광이 과연 빼어나다.

인수봉은 가려져서 안보이고, 망경대의 아름다움도 거의 가리워져 있지만 노적봉과 백운대는 암봉의 위용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눈쌓인 겨울 풍경은 얼마나 멋질 것인가? 아니 시야만 맑다면 오늘 이 풍경도 얼마나 황홀할 것인가?

비오고 그친 날, 하늘이 개이면서 산 아래 안개가 피어오르는 풍광은 또 얼마나 장관일 것인가?

 

북한산 너머로 아스라히 조망되는 도봉산 자락의 오봉조차도 또렷이 보이는 날 이곳에 다시 설 수 있다면...!

보현봉 전망이 참 좋다. 과연 좋다.

 

 

문수사를 품고 있는 문수봉, 문수봉 남쪽기슭에 공작포란처럼 아늑하게 자리잡은 문수사

뭇 중생들에게 극락정토를 인도하는 가람으로서 손색없는 명당의 자리가 아닐런지~!!

 

문수사로 향하면서 뒤돌아 본 보현봉

 

사진상으로는 잘 안보이는데 보현봉 꼭대기 바위틈에 어떤이가 통성으로 뭔가를 갈구하고 있다.

보현봉도 한때는 무속인이나 기복신앙의 기도처였던 것 같다.

 

 

 

 

 

문수봉 아래 아늑하게 자리잡은 문수사 전경

 

 

 

 

 

 

이 구간을 지나면서 눈쌓인 겨울에 보현봉에서 바라보는 북한산 풍경을 상상해 본다.

 

 

 

 

 

 

 

 

 

 

 

 

 

 

 

 

 

 

 

 

대남문

 

 

 

 

문수사 탐방

 

 

 

 

 

 

 

 

 

 

문수사에서 바라 본 보현봉

 

 

 

 

 

문수봉에서 바라 본 비봉능선

 

 

문수봉에서 용혈 용추 의상봉 방향

 

 

 

 

 

 

문수봉에서 조망되는 북한산 주봉(백운대 인수봉 망경대 노적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