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희망버스 76.5km 도보행군
2013. 11. 28. 목. 맑음
밀양 희망버스 집결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울산에서 밀양 영남루까지 76.5kv를 상징하는 76.5km 걸어서 이동하는 희망도보 행군단이 출발했다.
오늘(11. 28) 오전 10시 한국전력 울산지사 앞에서 희망 도보행군 기자회견을 하고있는 참가자들
이번 희망 도보행군에는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위해서 무려 296일동안 철탑 고공농성을 벌였던 최병승 천의봉 두 조합원이 전구간을 3일간 나누어 걷는다.
연대 단위로는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과 민주노총 울산본부, 비정규직 지회, 열사회 등 주로 노동단체가 많은 편인데 짧게는 몇 시간에서 길게는 하루 정도씩 동행한다.
첫 날은 한전지사를 출발하여 울산시청을 경유한 뒤 가지산 석남터널까지 이동하여 텐트를 치고 노숙을 하며
둘째 날은 표충사 입구에 있는 바드리 농성장까지 도보행군을 하고 비닐천막 농성장에서 숙박,
세째 날 바드리 농성장을 출발하여 전국 희망버스가 집결하는 밀양 영남루 행사장까지 이동한다.
희망 도보행군의 취지를 밝히는 강성신 민주노총 울산본부장
기자회견장에는 밀양 투쟁에 연대하는 많은 단위의 대표들이 참석하여 함께 결의를 다지고 도보행군단의 장도를 격려했다.
왼쪽부터 민주당 울산시당 소속 최용제, 고영호, 김용민, 심규명 위원장, 노동당 울산시당 권진회 위원장, 김대식 열사회사무국장(깃발), 도보행군단 주인공 최병승 조합원, 강성신 본부장(마이크 연설), 인권연대 최민식 대표
"밀양이 우리다. 송전탑 건설 중단하라" 구호를 외치는 참가자들
오른쪽 부터 열사회 김화식 의장, 필자, 현대자동차비정규직지회 김성울 지회장(머리 짧게 깎은이)
기자회견문 낭독
기자회견 마치고 도보행군대열 정비중
76.5kv 특고압 송전탑을 상징하는 76.5km 도보행군 출발~~
전력부국을 빙자하여 핵발전망국으로 가는 것은 기필코 막아야 한다.
아울러 괴물같은 76.5kv 송전철탑도!
희망 도보행군단의 두 주역인 최병승(빨간조끼), 천의봉(긴 막대깃발을 든 사람) 조합원
그 가운데 울산지역 탈핵운동 연대의 구심으로 자리잡아가는 민주노총 울산본부 강성신 본부장(일명 神風)
노동당(권진회)과 민주당(심규명) 울산시당 위원장도 시청까지 함께 행군중
경로상에 있는 한국노총 울산본부 건물앞을 지나는 희망 도보행군단
환경운동과 탈핵에는 너와내가 따로 없으니 사전에 통보하고 협의하여 연대의 힘을 합쳤더라면~ㅎㅎ
여기서부터 사진은 도보행군단에서 올리는 공유방에서 다운받은 것임~^^*
시청앞에서의 기념촬영
화단을 한바퀴 돌아서~
울산시청 신관건물을 지나서~
노개투 투쟁과 반핵궐기대회 단골 집회장이었던 태화강 둔치를 지남
배경을 보니까 삼호교 근처에서의 기념촬영~^^*
벌써 백천교를 지나 범서로 가고 있네요.
오늘 어둡기 전에 가지산 석남터널까지 가려면 갈길이 바쁩니다.
모쪼록 힘찬 연대의 기운을 모아 밀양 할매들에게 큰 힘을 주는 행군이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