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정치/환경 노동분야

2차 희망버스(1)/ 밀양시청앞 집회

질고지놀이마당 2014. 1. 27. 06:47

2014.1  25. 토. 흐리고 가끔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주말 날씨가 영 심술궂었다.

내둥 맑더니만 부슬부술 비가 내리기 시작한 것.

하지만 겨울비가 좀 내린다고 해서 밀양으로 향하는 전국 각지의 희망버스 탑승단의 발길을 막을 수는 없었다.

오후 2시 밀양시청 정문으로의 집결시간이 되면서 희망버스의 역사가 다시 쓰여지고 있었다.

 

이번 2차 희망버스 사진기록만 무려 1천장이 넘는다.

하나하나가 밀양을 지키려는 소중한 기록이어서 별도의 선별과정 없이 행사장 별로 몇 개의 꼭지로 나누어서 찍은 순서대로 주욱 소개한다.

사진마다 설명을 다는 것도 보통일이 아니어서 우선 사진부터 공유하고 시간 되는대로 차차 보완할 예정이다.

우선 소개하는 사진부터 보시고 필요한 사진은 다운받아 가기 바란다.  

 

첫 사진, 이 장면만큼은 설명을 꼭 달아야 독자들이 이해를 할 것 같다.

밀양시내로 들어가는 길목, 그러니까 밀양고속도로 나들목에서 나온 다음에 강변 소나무숲이 있는 곳에서 자칭 밀양을 지키겠다는 사람들이 희망버스를 막아선 장면이다.

이런 '관제데모' 뿐만 아니라 외지에서 밀양을 찾는 방문객들은 일일이 소독과정을 거쳐야 했으며 시내 곳곳에는 '외부세력'을 비방하는 현수막이 내 걸려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