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촛불문화제 및 농성장 현지미사
(폰카촬영이라 화질이 좋지않고, 야간촬영은 흔들림까지 있음을 양해바람)
15일 예비후보 등록하고 16일부터 본격 선거운동 예정이었는데 세월호 참사가 일어났다.
아이들 지켜주지 못하는 정부 어른이란 사실이 부끄럽다.
후보란 사실도 참담하다.
그래서 주말 밀양으로 넘어왔다.
용회마을 143회 촛불문화제 참석하여
세월호 희생자 추모하고 실종자 생환 기원했다.
밀양할매들 고통과 기원함께했다.
101번 농성장의에 올라 밤을 보내고 맞은 아침은 고요하고 평화로웠다.
지저귀는 새소리와 지천으로 피어나는 뭇생명과
아름다운 봄꽃들
이대로 평화가 지켜지길...
101번 산중 농성장에서 아침을 먹고 하산하여 115번 농성장을 방문했다.
고답마을 감나무단지 중간에 있는 115농성장은 마을에서의 접근성이 괜찮은 편이다.
근처까지 차량 접근이 가능하고 산중농성장의 가장 큰 애로사항 중 하나인 물과 전력 공급이 그런데로 해결되고 있었다.
마침 부활절을 맞아 소외되고 고통받는 현장을 찾아 다니는 천주교 서울대교구 사회사목국 빈민사목위원회가 찾아와 현장미사를 봉헌했다.
주민을 대표한 할머니의 인사말씀
실제 대표가 아니라 서로 나가라고 미루다 마지못해 나가셨는데 말씀이 준빈된 연사 못지 않다.
밀양 할매 할배들 힘내시라고 아이들이 정성껏 직접 그리고 격려글을 써넣은 소자보
부활절을 기리는 이쁘게 그림을 그려넣은 달걀 꾸러미도... 그리고 사진을 따로 찍지는 않았지만 얼마간의 성금도 전달했다.
현장미사를 찾아 온 빈민사목위원회에서는 참가자들 식사도 직접 준비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