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고지놀이마당 2014. 8. 10. 16:13

2014. 8. 4. 월. 흐리고 비 약간

 

가지산 선돌은 구 석남터널 못미쳐서 오른쪽에 문을 닫은 휴게소 건너편의 암릉이다.

석남사 부근에서 가지산을 올려다 보면 석남터널로 오르는 국도 중간쯤 능선상에 첫눈에 들어오는 암릉이 바로 이곳이다.

폐쇄된 휴게소 근처에 차를 세우고 길 건너편에 등산로 안내 리본을 따라 오르면 약 15분 거리라서 접근성이 좋고 올라가서 보면 조망도 좋은 편이다.

 

여러번 풍경을 담아서 블로그에 소개를 했기에 새삼스러울 것도 없지만 비오는 여름날의 풍경은 또 색다른 느낌이라 생각되어 다녀왔다.

예상대로 시시각각으로 시야를 가렸다가 열었다가를 반복하는 안개구름 덕분에 기대감을 충족할 수 있었다.

 

 

겨울에 눈이 쌓이면 말갈기처럼 겹쳐서 드러나는 능선과 배내골로 넘어가는 도로가 멋진 조화를 이루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