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공장 방문기(19)/ 프라하 거리(기타모음)
앞글에 이어서 계속~~~~
체코의 수도 프라하 거리모습을 소개하면서 분류에서 빠진 풍경들 추가모음이다.
볼티바강변을 산책하면서~~
프라하 역
체코공장으로 떠나던 날 아침, 구시가지에서 미로같은 골목을 헤매느라 이곳을 찾지 못해 애를 태우던 기억은 평생 잊을 수가 없을 것이다.
열차 출발시각이 채 5분도 남지 않았을 때 가까스로 역 앞까지 찾아오기는 했으나 이제는 열차를 타는 플랫폼을 찾지 못해 끝내 기차를 타지 못하고 말았다.
그렇게 낙오자가 되는 바람에 일행으로부터 얻은 불명예스런 닉네임이 '탈영병' 이다. ㅠㅠ
'엎어진 김에 쉬어간다' 는 속담처럼 어차피 혼자 떨어졌으니 프라하역을 둘러보며 풍경스케치를 하고, 민생고부터 해결하러~~
프라하 역에서 숙소까지 걸어서 돌아가면서 둘러보니 길 찾기가 그리 어려운 것이 아닌데...
더욱이 좀 뒤에 터득한 일이지만 스마트폰을 통해 구글지도를 켜니까 지구촌 어디서라도 길 잃을 염려가 없는 것을..!
미쳐 그것을 몰랐으니 비싼 수업료를 치르고 뒤늦게 방법을 깨닫고는 뒤에 미국~캐나다 가족여행길에 요긴하게 활용했다.
우리식으로 말하면 프라하 도심에 있는 재래식노천시장
시각적으로는 창문과 창틀이 입체로 지어진 것처럼 보이는데 실은 평면으로 지어진 건축물이란다.
골목길을 지나다 창공에 눈길을 끄는 조형물
광장과 구시가지 이곳저곳을 쏘댕기다가 만난 조형물
머리부분 전체가 천천히 회전을 하면서 수시로 다른 이미지를 연출한다.
아침에 혼자 떨어졌던 프라하 역의 밤 풍경
나는 하루종일 프라하 시가지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시간을 보내고 일행은 체코공장까지 갔다가 저녁에 돌아오기 때문에 역에서 기다리면 다시 만나는 것이다. ㅎㅎ
'프라하의 봄' 윈세스라스 광장 골목을 거닐며 어깨동무를 하고 '노동가요' 한곡조
다시는 개인행동 안하겠다고 약속했지만 다음날 꼭두새벽에 숙소를 빠져나와 프라하 시가지를 이곳저곳 쏘댕겼다. ㅋㅋ
새벽부터 극성스럽게 쏘댕긴 덕분에 이 특이한 건축물도 카메라에 담을 수 있었다.
전차와 비슷한 트램?
점심식사를 한 곳이 프라하 시가지가 내려다 보이는 전망대 공원 중간에 있는 레스토랑이었는데 언덕위 전망대까지 오르내리는 탈것이었다.
전망대 중턱 레스토랑에서 내려다 보는 전망
점심식사를 한 레스토랑과 트램정류장
유럽을 가면 어디서나 낯익은 낙서들, 낙서도 하나의 문화예술 장르로 자리잡았다고나 할까?
양지바른 곳에 피어나기 시작한 봄꽃들
점심식사를 마치고는 걸어서 까를교까지 이동하는 중
구시가지 주택가를 흐르는 물길(작은 운하?)
5~7백년 전에 건설된 도시의 도로망에 공존하면서 시민의 발을 담당하는 전철과 자동차
눈으로 보지 않았을 때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직접 보고 나서야 '아하~저렇게 가능하구나' 싶다.
보도블럭을 사각형으로 다듬은 대리석으로 깔아놓은 보도에 대한 궁금증을 공사현장을 지나면서 확인했다.
프라하여 안녕~~~ 이곳을 끝으로 프라하 공항으로 이동이다.
다음 소개할 순서는 프라하 공항에서 북경공항까지 여정 및 하늘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