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정치/환경 노동분야

여천천에 흘러드는 오염원의 정체는?

질고지놀이마당 2020. 12. 4. 11:52

2020. 12. 2. 수. 맑음

 

최근에 살펴 본 중에서 여천천 수질이 가장 맑아 보였다.

바닥에 가라않은 부유물질은 많았지만 위로 흐르는 물은 바닥이 투명하게 보일 정도였으니까...

 

모처럼 칭찬을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자전거를 세우고 수질을 살피러 내려갔는데 이런~~!!

날카롭게 살펴보는 내 눈길에 잡히는 것이 있었다.

어랏~!! 저건 뭐지?

오염원이 흘러드는 흔적을 따라서 추적 중

철길쪽에서 흘러 내려오고 있었는데 주황색 침전물이 덕지덕지 엉겨있다.

드디어 찾아낸 배출구

그런데 이 배출구가 어디서부터 흘러온 것인지는 가늠하기가 어렵다.

인근에 공장도 안보이고, 태화강역에서 공단쪽으로 이어지는 철길 밑으로 묻혀 있어서 민간인 신분으로는 확인불가

이제는 위에서 아래쪽(여천천)으로 내려다 보면서 찍은 현장 사진이다.

 

다시 올려다 본 오염하수 배출구

유입되는 물의 상태는 주황색을 띠는 침전물, 그리고 기름띠도 떠있다.

네 정체는 뭐냐?

오염원을 밝혀내고 방지대책을 마련하는 것은 '당국'의 몫으로 넘긴다.

국가에서 녹봉을 받으며, 권한을 부여받은 공무원들이 할 일을 제대로 해주길 바라면서ㅎㅎ

이곳 위치는 태화강역에서 공단방향으로 여천천을 돌다리로 건너서 이어지는 산책로 데크 바로 옆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