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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 세계7대 불가사의/ 4.요르단 고대도시 페트라

질고지놀이마당 2007. 7. 16. 12:18
'페트라'는 필자가 과문해서 그런지 좀 생소한 유적이랍니다.
 
 
헬레니즘 시대와 로마 제국시대에 걸쳐 아랍 왕국의 중심지였던 고대도시.
 
 
이 도시의 유적은 요르단의 마안 주(무하파자)에 있다.
페트라는 동서방향으로 모세 계곡(Wadi Msa)이 관통하고 있는 해안단구 위에 건설된 도시였다.
전설에 의하면 이 계곡은 이스라엘의 지도자 모세가 바위를 칠 때 물이 용솟음쳤다는 곳 중의 하나이다.
모세 계곡은 연노란색으로 변해가는 빨간색과 보라색의 암맥을 가진 사암(砂岩) 절벽으로 둘러싸여 있다.
이 때문에 페트라를 '빨간 장밋빛 도시'라고도 부른다.
 

페트라는 그리스어로 바위라는 뜻인데 아마도 성경에 나오는 셀라가 이렇게 바뀐 것 같다.
이곳에 갈 때는 대개 동쪽에서 좁은 시크 계곡을 따라간다.
페트라에서는 구석기시대와 신석기시대 이후의 유적이 발굴되었다.
그러나 아랍족의 하나인 나바테아인이 이 도시를 점령하고 자신들의 수도로 삼았던 BC 312년 이전에 도시가 어떠했는지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
 
페트라는 나바테아인의 통치 밑에서 향료교역의 중심지로 번창했다.
106년 로마인들이 침입하여 나바테아인을 몰아낸 뒤에도 페트라는 로마 제국 치하의 아라비아 지방에 편입되어 계속 번영했으나 무역로가 바뀌자 상업이 점차 쇠퇴했다.
7세기에 이슬람 제국이 침입한 뒤 역사무대에서 사라졌다가 마침내 1812년에 스위스의 작가 요한 루트비히 부르크하르트가 여행중에 발견되었다.
 
1958년부터 시작된 조사에서 영국고고학대학 예루살렘 분교와 미국동양학대학의 조사단은 로마 통치 이전의 페트라에 관해 많은 것을 알아냈다.
여러 바위 유적지 중의 하나인 앗데이르는 정면을 기둥으로 장식한 모습이 인상적이며 3세기경에 만들어진 것이다.
페트라에서 가장 볼 만한 것은 무덤인데, 많은 무덤이 정교한 겉모양을 가지고 있어 지금은 거주지로 쓰이고 있다.

 

 [알 카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