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정치/환경 노동분야 616

윤석열 대통령 집부실 앞 기자회견

2022. 7. 20. 목. 흐림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 : 이현숙(상임공동대표) 이상범 이향희 임수필 임영상(공동집행위원장) 용석록(대외협력국장) 변수정 윤석호 황진호(집행위원) 이상 9명 서울 연대단체 : 환경운동연합 안재훈(기후에너지국장)/ 정치하는 엄마들 2명. 불교환경연대 2명 대통령실 시민소통행정관에게 울산시민 10,488명 서명용지 및 고준위방폐물 관리 기본계획 철회 요구서 전달 이어서 찬핵관련 법안을 앞장서서 추진하는 김영식 국회의원(경북 구미을)실 방문하여 관련법안 추진 철회요구서 전달 김성환 국회의원실 방문 같은 시각 일부 인원은 시청앞으로 이동하여 서울시청을 배경으로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펼쳤던 현수막 인증샷 부지 내 저장 반대! 대통령은 울산시민의 요구를 수용하라! 산업부가 엉터리‧졸속..

울산연안 생물다양성 조사/ 어로행위 실태

답사한 날 : 2022. 5. 5 답사자 : 필자 제 3차 울산연안 생물다양성 조사의 일환으로 살펴본 외항강 일대 어로행위 실태 현장답사보고서다. 처용설화의 발상지 처용암의 현재 모습은 너무나 외롭고 쓸쓸하다. 상상 속의 처용암은 규모도 있고 신비감을 간직하고 있었는데 막상 현장에 가서 실제 모습을 보면 허탈할 정도로 아주 왜소하고 주변 환경이 열악하다. 처용암과 개운포에 직접 가 보기 전까지는 매우 신비스럽고 범접하기 어려운 신령한 기운이 감도는 곳으로 생각되었다. 필자는 한동안 개운포성지의 한문 표기를 성인 聖자로 짐작하고 있었음을 고백한다. 그래서 개운포성지와 처용암을 연결지어 더욱 신비로운 상상의 나래를 펼쳤던 것인데 후에 알고 보니 왜구의 침입을 막기 위한 城이 있었던 자리여서 붙여진 이름인 城..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는 환경사진 공모전

"나도 작가가 될 수 있다고라?" "예,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작년에 첫 환경사진 공모전에서 대상은 사진 전문가도 아니고, 냇가에 가족나들이 갔다가 폰카로 찍은 사진이 차지했습니다. 그것도 전문 사진가를 초빙한 외부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바로 이 사진(작품명 : 자갈돌)이 대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울산환경운동연합과 동서발전이 작년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개최하는 사진 공모전의 주제는 탄소중립과 환경입니다. 전문사진작가들의 예술작품 경쟁이 아니라 시민 누구나 폰카로 찍어서도 응모할 수 있는 사진공모전입니다. 사진의 예술성 보다는 환경적인 메시지를 더 중시하기 때문이지요. 물론 사진작가라고 해서 배제하거나 심사에서 감점을 주지는 않습니다.(조작된 사진은 제외) 출품된 작품 중에서 예선..

울진 현종산 풍력발전단지

220322 큰 산불로 피해를 입었던 지역에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한 현장방문 풍력발전단지를 산악지형에 건설할 경우 산림훼손과 자연파괴 문제가 따르는데 산불 지역이어서 이러한 문제 대신에 산불폐허를 재생에너지 단지로 탈바꿈 시킨 모델이 되고 있다. 현종산 풍력발전단지는 마음이 납덩이처럼 무거웠던 울진산불피해지역 답사를 마치고 이튿날 귀로에 다소 가벼운 마음으로 방문했다. 박미경 공동대표(우)와 김춘이 사무총장(좌) 풍력발전 날개를 상징하는 젊은 활동가들의 생동감 있는 인증샷 포즈 산불피해지역 답사 및 풍력발전단지 방문에는 울진군의회 장시원 의원이 현장안내를 맡아 함께 했다.(가운데) 장시원 의원은 무소속으로 6~8대 연임하면서 울진군의회 8기 전반기 의장을 지냈고,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역시 무소속으로 경북도..

울진 산불현장을 가다 (5) - 가스공사 삼척본부 외

2022. 3. 21. 월. 흐림 대규모 가스 저장탱크가 있는 곳까지 산불이 미치지 않은 것은 천만다행이었다. 상당한 넓이로 흐르는 하천이 산과 가스공사 기지 사이를 띄우고 있는 입지조건이 좋았다. 산불이 휩쓸고 간 산쪽에서 바라 본 가스공사 삼척본부 사진에서는 겹쳐 보이지만 실제는 불에 탄 산과 가스 저장탱크가 있는 곳까지 약 5~6백m 정도의 이격거리가 있다. 산불 답사차 오가는 길에 만난 풍경

울진산불 현장을 가다 (4)

2022. 3. 21~22 산불피해 현장 답사기록 7호국도변에서 볼 수 있는 현장, 벌목구간도 화마가 휩쓸고 갔다. 비석이 산불열기를 견디지 못하고 깨져 나간 현장. 하물며 나무들이 어찌 화마를 비켜갈 수 있을까? 화마가 휩쓸고 간 폐허에도 새생명의 싹은 자라고 있었다. 산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삽시간에 동해안까지 몰아친 다음에 바람 방향에 따라서 남으로, 혹은 북으로 이리저리 휩쓸며 산림을 초토화 시켰다. 화마에 타버린 응봉산 등산로 입구의 산불감시초소 저수지에 반영된 봄 눈내린 응봉산 일대 설산과 산 아래쪽 낮은 야산지대의 산불 피해지역 이 풍경에 이름을 붙인다면 '슬픈 아름다움'이라고나 할까? 7호국도에서 바라 본 덕구온천 방향 및 응봉산 일대 풍경

울진 산불현장을 가다(3)-화염에 무방비 고압송전선로

2022. 3. 21. 월 울진핵발전소 인근 국도에서 목격한 산불현장 산불에 탄 나무를 발 빠르게 벌목을 한 것인지, 이미 벌목을 한 곳에 산불이 덥친 것인지... 하여간 아름드리 소나무가 속절없이 드러누웠다. 울진핵발전소 경비초소와 인근 철탑 아래 숲이 모두 불길을 피하지 못했다. 잿더미로 변한 숲으로 들어가 보았다. 화재열기가 얼마나 뜨거웠는지 비석이 열을 견디지 못하고 깨져나갔다. 불탄 나무사이로 건너다보이는 맞은편 언덕이 울진핵발전소 경계다. 중간에 가로지르는 도로가 구 7번국도, 지금은 울진북로로 부른다. 산불은 거센 바람을 타고 4차선 7번국도(동해대로)와 울진북로를 단숨에 건너 뛰었다. 그리고는 소방서와 울진원전본부가 사력을 다해 방어선을 쳤으나 역부족, 속수무책이었다. 4차선 전용도로인 7..

울진 산불피해 현장을 가다(2)-울진핵발전소도 뚫렸다.

2022. 3. 21. 월. 맑음 국가적인 보안시설이어서 방호와 보안이 완벽해야 하는 핵발전소 그래서 울진산불 속보를 보도하는 언론에서도 울진핵발전소를 사수하기 위한 소방당국의 필사의 노력을 시시각각 전했었다. 언론을 통해 현장 사실을 접하던 국민들은 울타리까지는 화마가 덥쳤지만 핵발전소는 안전하다는 소식에 안도했다. 과연 그럴까? 현장방문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확인한 현장은 정부기관과 언론이 전하던 소식과 많은 차이가 있었다. 7번국도에서 바라본 울진핵발전소 전경 산불은 4차선 전용도로인 7번국도 신도로와 구도로 두 개가 가로지르는 지형지물 '방화선'을 가볍게 뛰어 넘었다. 울진핵발전소가 조망되는 북면119센터 앞 해안에서 클로즈업을 해보니 1,2호기 돔 근처까지 산불이 미쳤음을 보여준다. 산으로 이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