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동아리/들꽃· 야생화 158

간월재 오름길 산목련(함박꽃)

2021. 5. 22 토 맑음 간월재 오름길에 산목련(일명 함박꽃)이 만개했다. '수줍음'이라는 꽃말처럼 2주 전에는 햇살을 잘 받는 쪽에 몇 개체가 피어서 보물찾기 수준이었는데 이제는 그늘진 곳의 나무들조차 절정을 지나 절반쯤 피고지는 중이었다. 해발 약 700m 이상되는 산골짜기에 5월 중순에 피어나는 산목련은 청록색 잎과 새하얀 꽃잎의 대비로 순결한 아름다움이 돋보인다. 케이블카 반대캠페인 산행을 하면서 만나는 보너스 덤이다.

복수초 군락지 답사

날자 : 2021. 2. 21 일. 맑음 장소 : 비공개 대강 어림짐작으로 이맘때면 피었겠구나 생각하고 찾아갔는데 자연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지대가 좀 높은 산자락인데다가 햇빛을 많이 못받는 음지여서 다른 군락지보다는 개화기가 늦는 곳이다. 하지만 이곳의 개화시기도 매년 앞당겨지고 있는 것으로도 기후위기 상황을 알 수 있는 지표라 하겠다.

변산바람꽃, 군락지 훼손현장

일시 : 2021. 2. 20. 토 장소 : 울주군 삼동면 춘강리 도로변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반대 캠페인을 마치고 귀로에 들렀다. 국도변 비탈길을 임의로 매립하면서 야생화 군락지가 훼손되고 있다는 제보 내용은 사실이었다. 도로와 춘강천 사이의 사유지와 국공유지 경계가 모호한 현장이다. 사유지 주인이 자신의 땅을 매립하면서 변산바람꽃이 자생하던 군락지가 많이 파묻혔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