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정치/정치 사회분야 235

일부 승소한 현대차 퇴직자들 소송 이유와 이후 대응

2022. 6. 2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1부(부장판사 정봉기)는 노동조합의 위법행위를 인정하여 원고들에게 손해배상을 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현대자동차 퇴직자들이 공동소송단을 모집하여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접수한 것이 2020년 7월 이었으니 거의 2년 만이다. 1심 선고결과는 원고 일부승소판결로서 그 요지는 다음과 같다. 노조의 책임만 인정하고 회사의 책임은 기각. 노조는 원고들에게 1인당 100만 원씩 지급하라. 2019. 12. 1부터 2022. 6. 2.까지는 연5 %, 그다음 날부터 다 갚는 날까지는 연 12%의 각 비율로 계산한 돈을 지급하라. 원고의 청구에 비해 훨씬 못 미치는 판결이기는 하지만 2019년 단체협상에서 노동조합 집행부가 퇴직 노동자들의 권리를 박탈하는 내용의 합의를 회사 측과 체..

다시 디비진 세상, 2018년과 정반대

2022. 6. 1 제 8대 지방선거 결과는 2018년의 결과를 뒤집은 꼴이다. 4년 전 필자는 7대 지방선거 결과를 포스팅하면서 '세상이 확 디비졌다' 라는 제목을 달았다. 그런데 4년만에 고스란히 역전된 결과로 나타났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이 용도폐기 당하듯 냉혹한 심판을 받았을 때 환호하며 승리감을 만끽했던 더민주당은 그러나 무능과 오만, 내로남불로 허송하다 4년 전 자유한국당과 같은 처지가 되었다. 국민들의 냉혹한 심판의 교훈을 여야 정치인들이 깨닫지 못한다면 4년 후에 필자는 '또다시 디비졌다'는 제목의 글을 쓰게 될 것이다. 2018년 선거결과 포스팅 바로가기(클릭) 개표결과 요약/ "세상이 확 디비졌다" (daum.net) 개표결과 요약/ "세상이 확 디비졌다" "세상이 확 디..

환경교육감 후보 지지선언

환경교육감 후보로 노옥희 후보를 지지합니다. 기후위기는 이제 인류의 생존을 위협할 정도로 심각합니다. 기상학자들은 지구온도 상승을 1.5도 이내로 억제하지 못하면 여섯 번째 대 멸종을 겪게 될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파리기후협약에서 채택한 탄소중립 2050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필수입니다. 환경의 문제는 28일 아침 교육감 후보 토론회는 역설적이게도 왜 노옥희 교육감이 환경교육감 후보인지를 상대 후보가 확인해 주었습니다. 채식은 탄소배출을 줄이는데 매우 효과적인 수단입니다. 한 달에 한번 고기없는 식단을 운영하는 것에 대해 적극 지지하며 오히려 그 회수를 늘려가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환경교육의 중요성, 체험과, 실천, 기상이변, 해수면 상승을김근숙 김계화 신희수 이영자 이수경 구혜숙 최성민 조시형 ..

단체장 후보들에게 보내는 (울산) 환경정책 질의서

공직선거에 출마한 울산시장 및 군수 구청장 후보에게 보내는 정책질의서 정책질의 관련 담당자: 이상범(010-2364-8467) 1. 동시 지방선거를 앞두고 단체장 후보들의 기후위기 대응 및 지역 환경현안에 대한 인식의 정도와 정책대안(공약)을 묻는 공개 질의를 통해서 후보자의 환경정책을 파악하여 시민들에게 공정하고 객관적인 대한 판단 근거를 제공하기 위함입니다. 2. 정책질의를 하는 주체는 울산기후위기비상행동(상임공동대표 한기양, 박장동, 박다현)과 울산환경운동연합(공동대표 이현숙, 김장용, 박다현, 서민태)입니다. ※ 앞서 ‘기후위기비상행동’ 명의로 실시한 정책질의는 전국조직에서 전국 공통의 의제에 대한 것이어서 울산의 환경현안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1. 답변서는 5월 26일 17시까지, 구글폼 (카..

코로나(오미크론) 확산에 대한 단상

아래 소개하는 내용은 어느 단톡방에 올라 온 글이다. 정부의 코로나 대응 정책에 반하는 내용이어서 조심스러움에도 소개하는 이유는 다음 세 가지다. 첫째, 확진판정을 받고 10일간의 격리기간을 보낸 경험자 입장에서 100% 공감되기 때문이다.(링크 참조) 코로나 확진, 격리생활 체험기 (daum.net) 코로나 확진, 격리생활 체험기 2022. 1. 20 ~ 1. 27 내 자신이 확진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하지않고, 조심은 하되 왕성한 활동은 줄이지 않고 생활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양성 통보를 받고 정부에서 운영하는 격리시설에 입소 7 blog.daum.net 둘째, 글쓴이가 자신의 신분을 밝히고 실명으로 올렸다는 것은 자기주장에 대해 자신이 책임을 진다는 의미로 생각한다. 셋째, 필자가 이 글을 소..

코로나 확진, 격리생활 체험기

2022. 1. 20 ~ 1. 27 내 자신이 확진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하지않고, 조심은 하되 왕성한 활동은 줄이지 않고 생활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양성 통보를 받고 정부에서 운영하는 격리시설에 입소 7일차, 퇴소 하루를 남겨두고 있다. 본의는 아니더라도 많은 사람들에게 민폐를 끼치게 되었는데 이후 격리생활을 해야 하는 사람 및 관련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들에게도 참고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격리시설 생활을 기록으로 남긴다. 필자가 자청해서 검사를 받은 날은 1월 19일(수) 오전이었다. 하루 전인 18일(화) 여수시의회 의원들이 주최한 '국가산단 이주민 지원대책'과 공해문제에 대한 토론회에 초대받아서 여수시의회로 출장을 갔다가 집안 어른이 돌아가셔서 대전에 있는 한 장례식장으로 문상을 갔다. 문상..

현대차 디자인센터에서 무슨일이?

너무나 부끄럽고 슬프고 화가나서 현대자동차 정년퇴직자 통상임금 소송단 밴드에 올린 글입니다. ㅠㅠ 언론보도 제목 캡쳐(실제 보도 내용은 하단 링크주소 참조) 우리(현대자동차 정년퇴직자) 대부분 30~40년간, 그러니까 인생의 환금기를 고스란히 보낸 회사의 부도덕성을 고발하는 MBC뉴스데스크(전국뉴스) 보도내용입니다. 지난 11일 저녁 'MBC 뉴스데스크' 에서 1년 4개월여 전에 극단적 선택을 한 현대차 디자인연구센터 책임연구원 자살문제를 재조명 심층취재 보도했더군요. 현기차 경영진이 성과경쟁 쪼아대고 과중업무 스트레스로 견딜 수 없도록 달달 볶아서 조울증 앓다가 극단선택으로 젊은 생을 마감할 수밖에 없었던 고인은 얼마나 괴로웠을까요. 남겨진 가족기 감당해야 할 고통은요? 그런데 부하직원들을 달달 볶았던..

6.10 민주항쟁 34주년 기념비 제막

2021. 6. 10. 목. 맑음 울산 중구 복산성당 앞에서는 조촐하지만 뜻깊은 행사가 있었다. 87년 여름 '독재타도 호헌철폐'를 외치며 들불처럼 전국으로 번진 민주화 시위의 한 획을 그은 날이 6월 10일이다. 독재자 전두환이 육사 동기이자 쿠데타 공범인 노태우에게 권력을 세습하기 위해 4.13호헌조치를 단행했지만 국민적인 저항에 부딪혀서 결국은 6.29선언을 이끌어 냈다. 그 역사의 순간을 함께 했던 이들이 34주년을 맞아 울산 민주화 운동 성지에 작은 기념비를 세웠다. 복산성당은 감시와 통제로 모일 장소조차 힘들었던 시절에 노동자들에게 공간을 내주고, 피난처가 되었던 곳이다. 말하자면 울산의 명동성당과 같은 성지이며 당시 손덕만 신부님의 역할이 절대적이었다. 성공회 김진석 사관님 지금 고령이라 은..

미얀마 민주화를 지지하는 삼보일배

2021. 5. 9. 일. 맑음 울산불교환경연대에서 주관한 행사에 참석 삼보일배를 함께하느라 사진을 직접 찍지 못했다. 해당 사진은 주최측에서 몇 장 받았고, 이후 롯데백화점까지 행진 구간 사진은 폰카로 찍었다. 이날 행사에는 울산에 와 있는 미얀마 이주노동자 및 학생들이 대거 참석했다. 그렇지만 이들의 신변보호를 위해서 근접촬영은 하지 않았고, 얼굴을 알 수 있을만한 사진은 편집에서 제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