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정치/질고지칼럼 90

오만한 집권당의 과유불급, 내로남불

2020. 12. 16. 울산저널 시론 바로가기 링크 m.usjournal.kr/news/newsview.php?ncode=1065623996335845 아마도 더민주당 지인들은 내가 거침없는 쓴소리를 쏟아내는 것이 섭섭하고 따가울 수 있을 것이다. 환경운동을 하면서 정치적 참견을 하느냐는 볼멘 소리를 할 수도 있겠다. 어찌 생각하든, 뭐라 하든 난 개의치 않는다. 난 내가 옳다고 믿는 소신과 신념에 따라 말하고 행동할 뿐이다. 환경운동단체의 실무자로 활동하는 것도 이 활동을 통해서 내가 이득을 얻고자 하는 바가 없으므로 거침없고 당당하다. 정치적 사안에 대해서 목소리를 내는 것도 나 자신의 정치적 이해를 따지거나 계산할 필요가 없어서 자유롭다. 얻으려고 집착하지 않으니 잃을 것도 없는 진정 자유로운 영..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향봉스님

일면식도 없는 스님께서 보내주신 책을 한 권 받았다. 익산 미륵산 사자암에 계신다는 향봉 스님이시다. 펼쳐보니 2011년에 초판을 발행한 ‘일체유심조’였다. 2010년에 내가 쓴 졸고를 모아서 펴낸 책이 한 권 있었다. 전주로 간 지인이 어떤 계기로 그 책을 스님께 소개를 했는지 향봉 스님께서 변변치못한 그 책을 읽으시고 답례차 보내주신 것이었다. 스님께서 보내주신 책갈피에는 “단숨에 감동을 느끼며 많이 배우며 읽었습니다. 고맙고 감사합니다” 라는 저자 서명이 있었다. 스님의 과찬이 민망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감동이기도 하다. 그런데 향봉 스님이 쓰신 글이야말로 단숨에 다음 장을 펼치게 만든다. 불교계의 옳지 못한 관행에 대해서 거침없이 일갈한다. 세속적인 권위와 체면, 명예, 재물에 초연하지 않고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