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산행기/북한·속리·월출산

'사도북' 나홀로 종주 1 / 사패산~포대능선

질고지놀이마당 2011. 12. 29. 22:17

2011. 12. 22. 목. 맑음

 

전날 서울에서의 가족모임 참석하기 위해 상경한김에 사도북 종주를 하기로 마음 먹었다.

걸은 코스는 의정부에서 출발하여 사패산(경유)-포대능선- 도봉산-주능선-오봉-우이암-우이령-육모정고개-영봉-하루재-백운대-용암문-도선사 하산 

소요시간은 중간 길 찾느라 알바 및 사진촬영 포함하여 꼬박 12시간 걸렸다.

 

07:10분경 사패산 정상에 도착, 아직 어둠이 채 가시지 않아서 해가 뜨려면 30분 쯤을 기다려야 했다.

손끝이 어는 것 같은 추위와 강풍이 부는 정상에서 해가 뜰 때까지 걷지 않고 기다린다는 것은 걷는 것보다 못할 일이다.

 

 

 

 

여명 속에 자태를 드러내는 포대능선

 

 

 

 

 

 

 

해가 뜰 무렵이 되자 저멀리 북한산의 세 봉우리도 뚜력한 윤곽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추위를 견뎌내며 30분을 기다려도 해가 솟아오르지 않아서 끝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출발했다가 조망이 가려진 나무숲길에서 일출순간을 맞았다.

  

 

 

 

 

포대능선 시작되는 암릉길에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