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없는사회를 염원하는 작은 외침, 1인 릴레이 캠페인이 100회째를 맞았다.
아직 덥고, 햇볕 따가운 9월 첫날부터 시작을 했는데 주말연휴와 공휴일 등을 제외하고 진행하다 보니까 한겨울이 돼서야 100회를 맞았다.
연일 '가장 춥다'는 기록을 갈아치우던 한파가 낮부터 다소 풀리는 것 같기는 했지만 여전히 얼굴에 스치는 바람은 차디찼다.
영광스러운(?) 100회 릴레이 캠페인 주자는 이경황님
이경황님은 진보신당 당원이며 풀뿌리지방자치를 실천하는 지역일꾼이다.
릴레이 캠페인을 이어가는 원동력 박진영 간사
출발은 미약했지만 꾸준히 릴레이 주자를 섭외하고, 매일 릴레이캠페인 준비물을 챙겨가지고 나오는 숨은 일꾼은 울산환경운동연합 박진영 간사다.
환경운동연합 사무처에 상근일꾼이 고작 3명 뿐이어서 매일같이 릴레이 캠페인을 지원하러 시간을 내서 나온다는 것은 참 어려운 조건이었다.
또한 박진영 간사는 여성활동가로서 얼굴 그슬리는 뙤약볕 무더위도 힘들었지만 비바람 불고, 매서운 추위 등은 커다란 장애였다.
그럼에도 울산환경운동연합은 1인 릴레이캠페인을 일시적인 이벤트로 끝내지 않고 지속적으로 전개한다는 최초 결심을 이어가고 있다.
박진영 간사 또한 이제는 매일 점심시간이면 어김없이 울산시청 앞에 나타나는 '유명인사'로 자리잡았다.
그녀는 캠페이너는 몸만오면 되도록 사전 준비를 다 해주고, 캠페이너가 혼자 서있기 뻘쭘하지 않도록 말동무도 하면서 자연스럽게 인터뷰를 전개한다.
취재같지 않은 취재, 박진영 간사는 어느사이 어지간한 리포터 이상가는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캠페이너들은 릴레이 캠페인 하면서 그냥 있으면 심심하니까 편안하게 이야기 몇마디 나눈 것이 다음 날 활자화 돼서 나오는 것에 감탄한다.
자신의 사진과 이야기를 본 지인들로부터 인사를 받게되고, 본인도 방문하게 되니까 환경연합 홈페이지는 고정 독자층을 형성하며 활성화 되고 있다.
내일은 또 어떤 캠페이너를 섭외했을지, 그리고 오늘 이바구는 어떤 소재로 맛갈나게 정리했을지 기대된다.
핵없는 세상을 만드는 그날까지 우리의 노력은 그치지 않을 것이다.
작은 물방울이 모여서 시냇물이 되고, 마침내 강물이 되고 바다가 되어 세상을 바꾸듯이 우리도 탈핵 행진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100회 릴레이캠페인을 응원나온 선배 캠페이너들
왼쪽은 변영태 중구 국회의원예비후보, 오른쪽은 첫번째 캠페이너 배성희(어휴, 추워~ㅠㅠ)
변영태님의 잠시 교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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