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2. 26. 일. 흐림
사진 분량이 많아서 두 꼭지로 나누어 소개/ 여기서는 출발~매봉재 구간
현대자동차 서클연합회 임원들이 무룡산 산행을 한다는 소식을 뒤늦게 알고는 다른 일정 취소하고 달려갔다.
선거운동으로 바쁜 시간을 쪼개서 촌각을 다투며 지역을 누벼야 하는 상황이지만 이 행사의 중요성을 감안하여 열 일 제쳐두고 함께 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을 한 것이다.
다소 쌀쌀한 날씨다.
출발에 앞서 컴퓨터과학고(구 화봉공고)에서 간단한 기념행사를 하면서 서클연합회장님의 인사
금속노조 현대자동차 지부 문용문 지부장도 바쁜 시간을 내어 참석해서 축사를 했다.
회사를 대표한 총무실장의 인사
서클연합회 임원진 인사
인증샷, 출발에 앞서 기념촬영
항상 찍사를 자처하니까 늘 내 사진은 없는 편인데 오늘은 다른 사람에게 카메라를 맡겨서 찍사도 인증샷을 박았다. *^^*
산행에 앞서 부상을 방지하기 위한 스트레칭, 겨울철엔 몸도 굳고 몸이 굳어 있으면 다치기 십상이다.
사람도 기계처럼 본격 가동을 하기 앞서 워밍업이 필요하다.
세 분의 가족대표(?), 정겨운 모습을 몰카로 담았다.
매봉재로 오르는 중이다.
필자가 구청장으로 재임하던 2004년도에 무룡산에 큰 산불이 나서 소나무 숲터널을 이루던 산이 폐허로 변했다.
가슴이 미어지고 눈물이 날 정도로 폐허가 되었던 민둥산에 시민헌수운동을 통해 1만여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당시에 회사는 물론, 노동조합(이상욱 위원장)과 공조회도 공동으로 참여했으며, 회사는 그 이후에도 무룡산 임도를 따라 나무를 심었다.
나무를 심는 것은 최소 1백년, 길게는 천년을 가는 사업이다.
등산로 별로 테마가 있는 숲길을 만들고자 단풍나무, 산벗나무, 느티나무, 이팝나무, 산딸나무, 산수유 등을 심었는데 이제는 다들 자리를 잡았다.
주말이면 무룡산을 찾는 수많은 주민들이 줄을 서듯이 이어지는데 단풍나뭇길을 지나는 대열을 보고 있으니 감회가 새롭다.
일행 중에는 가족과 함께 온 분들도 있고, 부자가 정겹게 걷는 모습도 보인다.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근교산을 걷는 여유는 심신의 건강과 생활의 활력소가 될 것이다.
가족대표 삼총사
서클연합회 회장(가운데)과 총무실장(왼쪽)
가족회원들이 장난삼아 힘들어 하는(?) 일행을 스틱으로 당겨주는 모습을 포착하여 카메라를 들이대자 기겁을 한다.
그러거나 말거나 찍사가 좋아하는 순간포착은 연출하지 않고 자연스런 표정이 살아있는 이런 장면이다.
카메라 의식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걸으시라고 했더니 이번에는 거꾸로 포즈를 취해준다.
매서운 칼바람을 견디며 한겨울을 이겨낸 나뭇가지에는 벌써 봄을 준비하는 생동감이 느껴진다.
매봉재 부근에 좌우로 도열하다시피 늘어선 단풍나무들이 튼튼하게 뿌리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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