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3. 30 . 토. 흐림
전북 완주로 가는 길목, 경주를 지나면서 불국사~경주 구간 벚꽃이 1/3쯤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다.
예년의 경험에 따라 고속도로 톨게이트 나가는 경로를 약간 우회하여 반월성 옆으로 지나면서 아침풍경을 잠깐 담았다.
물감이 번져 나가듯이 봄꽃이 퍼져나가는 속도는 남에서 북으로 빠르게 북상중이다.
그럼에도 울산에 만개한 벚꽃이 경주에서는 이제 막 피어나는 중이고, 대구와 구미에서는 시내는 피었는데 외곽에서는 좀 이르다.
추풍령을 지나면서는 그 차이가 뚜렷하게 드러난다.
경주 반월성 옆 하천에 반영된 풍경
울산에서는 꽃이 거의 다 떨어진 목련이 경주에서는 한창이었다.
외곽 도로변과 반월성에는 이제 막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하는데 시내에는 활짝 피었다.
역시 지나는 길에 월류봉 풍경은 어떻게 변해 있을까 해서 잠시 들렀다.
지난 겨울에 월류봉 산수에 반해서 두 번을 들렀던 곳이다.
얼음과 눈으로 덮여있던 하천이 옥빛 계류로 변한 모습을 보니 헛걸음은 아닌 것 같다.
연초록빛 새싹이 움트고 산벚꽃이 어우러져 한 폭의 수채화를 보려면 4월 하순은 되어야 할 것 같다.
야산이 수채화로 변하는 4월 하순쯤 날씨가 좋고 달이 휘영청 뜨는 달밤에 월류봉을 다시 찾을 기회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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