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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산 5암자 순례 정보

질고지놀이마당 2013. 7. 24. 12:24

신라 자장율사가 상원사를 창건한 다음 전망과 위치가 좋은 다섯 대(臺)를 골라 암자를 지음에 따라 오대산이란 이름이 탄생했다 한다. 중대사자암과 더불어 동대관음암, 서대수정암, 남대지장암, 북대미륵암이 그 다섯 암자인 것이다.

 

숲길은 소용돌이에 빨려드는 기분이 들게 하지만 산객은 개의치 않고 산 안으로 터벅터벅 걸어 들어선다. 그러자 숲은 나뭇가지를 열어젖히고 하늘을 드러낸다.

▲ 깊은 눈에 덮여 겨울을 나고 있는 중대사자암.

산행길잡이   3월까지 한겨울과 다름없어


정상인 비로봉은 대개 상원사 기점 코스를 따른다. 월정사 매표소에서 약 8km 거리인 상원사 주차장까지는 승용차로도 진입이 가능하다. 상원사탐방안내센터(주차장)에서 출발해 상원사~적멸보궁~비로봉~적멸보궁~중대사자암~상원사를 잇는 코스가 가장 짧다. 왕복 약 6.6km, 3시간.


능선 산행을 즐기고 싶다면 비로봉에서 상왕봉을 거쳐 북대사길로 하산하는 코스가 어울린다(4시간30분). 비로봉~상왕봉 능선 구간에서는 장쾌한 조망과 더불어 발목 이상 잠기는 눈을 경험할 수도 있다. 상왕봉 너머 능선 갈림목(상왕봉 0.75km, 북대사 1.1km, 상원사 5.85km, 두로봉 2.7km)에서 오른쪽 지능선 길을 따르면 북대사 비포장도로로 내려선다. 여기서 임도를 5km 내려서면 상원사주차장이다.


진고개에서 두로봉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오대산 구간은 그다지 큰 기복도 험난한 구간도 없지만, 바람만은 어느 곳에 뒤지지 않을 만큼 거센 것이 특징이다. 준족들에게 어울리는 이 코스는 진고개에서 동대산 정상까지는 급경사 오르막으로 강추위 속에서도 등에 땀이 배일 만큼 진을 짜내지만 이후 두로봉까지는 평탄하거나 오히려 완경사 내리막길이 이어진다. 진고개~동대산 정상 1시간, 동대산~두로령 4시간 정도 걸린다. 두로령에서 상원사주차장까지는 2시간 정도 걸린다.


북대사고개~상왕봉~비로봉~상원사(3시간)까지 잇는 코스는 17.3km 거리로 하루 꼬박 걸리므로 겨울철에는 쉽지 않다. 체력이 떨어진 사람은 북대사고개에서 상원사로 곧장 내려서도록 한다. 월정사와 상원사 주차장 사이의 동피골을 타고 동대산 정상에 올라설 수도 있다. 동피골~동대산~진고개 코스는 4.4km, 2시간30분 소요.


오대산은 3월까지 한겨울이나 다름없다. 보온 방풍에 최대한 신경을 쓰고 산행에 나서도록 한다. 눈에 젖지 않는 등산화에 스패츠를, 빙판이나 눈길에 미끄러지지 않도록 아이젠을 차고, 강풍과 추위에 대피해 방풍 보온의류를 입고 두터운 장갑과 얼굴가리개·예비용 양말 정도는 갖추는 게 겨울산행을 위한 안전 대책이다. 따뜻한 물과 먹기 쉬운 간식 또한 꼭 지니고 다니도록 한다.


오대산 산행과 더불어 국보 제48호인 8각9층석탑, 보물 제139호인 석조보살좌상 등 문화재가 많은 월정사와 전나무숲길 탐방도 권하고 싶다. 도보탐승객들에게는 전나무숲길과 월정사를 답사한 다음 월정사계곡을 따르는 선재길도 인기다. 8km, 2시간30분. 월정사로 들어서려면 문화재관람료(3,000원)와 주차료(4,000원)를 내야 한다. 문의 오대산국립공원관리소 033-332-6417.


▲ 오대산 개념도

대중교통(지역번호 033) 진부에서 오대산 상원사행 평창운수가 다닌다. 08:30, 09:40, 11:50, 12:50, 15:30, 16:40 출발. 상원사 주차장에서는 진부행은 09:20, 10:30, 12:40, 14:00, 16:20, 17:20. 소요시간 40분, 요금 2,800원. 문의 진부시외버스터미널 335-6307.


진부행 직행버스는 서울 동서울종합터미널(1688-5979, www.ti21.co.kr)에서 1일(06:32~20:05) 24회 운행. 2시간15분, 1만2,500원. 원주시외버스터미널(734-4114)에서 1일(06:45~19:50)  20회 운행. 약 1시간, 5,600원. 강릉시외버스터미널(643-6092)에서 1일(06:10~20:10) 약 20분 간격 운행. 50분, 3,700원.


숙식(지역번호 033) 월정사 매표소 부근에 식당촌과 민박촌이 형성돼 있다. 식당촌 내의 음식점들은 대개 산채정식, 산채비빔밥, 황태와 더덕구이, 버섯전골 등 토속음식을 주메뉴로 삼고 있다. 오대산가마솥식당(333-5355), 오대산통일식당 (333-8855), 유정식당(332-6818), 오대산산채일번가(333-4604). 오대산 입구에서 약 10km 떨어진 진부면 척천리 계곡 일원에 조용한 펜션과 민박이 여럿 있다. 늘푸른소나무(www.bluetime.co.kr) 336-9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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