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보문호수의 아침/ 131227

 2013. 12. 27. 화. 맑음

 

울산공장 교육담당자들의 1박2일 워크샵을 경주 현대호텔에서 개최하여 27일 아침을 보문호수에서 맞았다.

해뜨는 시각이 아침 식사시간과 겹치는 바람에 둘 중에 하나는 포기해야 하는 상황.

이럴 때 나는 주저없이 아침을 건너뛰더라도 아침풍경을 택한다.

아침밥이야 매일 먹는 것이고, 대용식도 가능하지만 보문호수의 아침풍경을 고급호텔에 묵으면서 호사스럽게 보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어제 뷔페식으로 풍성한 만찬을 했는데 아무래도 아침을 건너 뛰어야 할 것 같아서 체면불구 빵쪼가리 몇개를 비상식량으로 챙겨놨다. ^^*

동료들이 아침식사를 하는동안 나는 보문호수를 완전하게 한바퀴 걸어서 돌았다.

겨울 해가 늦게 뜨기 때문에 7시 반쯤 방을 나서서 한시간 반정도 걸렸다. 

 

사열하듯이 늘어선 메콰이어 나무숲

 

해뜨기 직전에 하늘빛으로 물들기 시작하는 보문호수

 

 

아침해가 동산위로 올라와 호수를 비치기 시작한 시각은 7시 52분

 

 

 

 

 

 

 

 

아침 식사를 위한 먹이사냥에 나선 청둥오리(?)떼

 

 

 

보문호수 아래 온실로 보이는 유리건축물

 

 

 

겨울가뭄인지 보문호수 수위가 쑥 내려갔다.

 

 

 

 

청룡열차 레일의 조형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