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동아리/인생이모작

귀농 귀촌 체험(팜투어) 화보 (3) - 야생차 만들기 실습

질고지놀이마당 2015. 6. 8. 19:03

앞글에 계속 이어서~~~세번째 소개는 뽕잎을 이용한 야생차 만들기 체험

 

점심식사를 한지 두시간 정도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마을투어차 앞산 숲길까지 걷고 오는 길이라 다들 출출했던 모양이다.

야행차 만들기 체험에 앞서 덕볶이 크기의 떡가래를 전통방식으로 직접 만든 조청을 찍어먹도록 내온 새참이 얼마나 맛있던지...!

조청 말고도 특별하게 만든, 조청 비슷한 쏘스가 있었는데 그것도 맛있고 솔잎을 원료로 발효시켰다는 음료도 기가 막히게 맛있어서 인기 짱이었다.

 

 

 

 

 

조청에 찍어먹는 가래떡 새참을 게눈감추듯 먹어치운 다음에 야생차 만들기 체험장으로 이동, 강사님으로부터 1차 설명을 청취

뽕잎은 누에 먹이인줄만 알고 자랐는데 웰빙 먹거리에 눈을 돌리면서 사람에게도 여러모로 좋다는 말은 들었지만 다 자란 뽕잎으로 차를 만든다는 것 처음 알았다.

 

 

 

드디어 작업시작

수북하게 쌓인 뽕잎은 소호리 야산에서 무공해로 자란 야생뽕나무라고 한다.

가지째 채취해 온 것을 잎만 따내는 작업부터~~~

 

 

 

 

일손이 많으니까 잎을 따내는 작업은 금방이다.

마침 밖에는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데 하우스 안에서 작업을 하니까 비가와도 전혀 지장이 없는 체험시간이었다.

 

다음 단계는 뽕잎을 살짝 익혀내는 공정이다.

가마솥에 온도를 잘 맞추고, 타지 않도록 잘 뒤집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태우지 않더라도 열을 너무 많이 받은 뽕잎은 푸른색을 잃게되면 상품가치가 없어지므로 파란색을 유지하면서 익히는 것이 기술이다.

 

강사의 시범에 이은 실전 투입

 

 

 

이 과정에서 나는 수증기가 피부미용에 좋다는 강사님 한말씀에 여성참가자들 우르르 가마솥 곁으로~ㅎㅎ

 

 

역할을 나눠가면서~~~

 

 

 

 

한쪽에서는초벌 익힌 것을 식혀가며 비비기 작업, 한방향으로만 돌리는 것이 요령이다.

가마솥에 넣고 '덖음'과 꺼내서 식히고 비비는 과정을 세번 되풀이 한다.

 

 

이 과정에서도 뽕잎을 잘 식히고, 잘 비벼야 파란 색을 잃지 않는다.

 

 

분업이 잘 진행되는 중

 

 

 

 

 

 

 

 

 

 

누구 손이 예쁘고 누가누가 잘하나?

일 잘하는 손이 예쁜손~^^*

 

 

 

남정네들 평소에 집에서 이렇게 가사노동 함께 하면 늙어서도 사랑받겠죠? ^^*

 

 

 

퇴직지원센터의 두 여성 상담사 샘도 차잎덖기 작업 도전

 

 

 

 

인근에 사시는 야생차 전문가 선생님도 합류(앞글에서 지나는 길에 견학을 한 황토방 사장님이시고 전통차를 가르치시는 분)

 

손은 차잎 비비면서 눈과 귀는 다도 선생님에게

 

 

미모의 다도샘이 오니까 남학생들 더 열심히 하는듯~~~ㅋㅋ

 

 

 

 

 

 

콘베어 잘 돌아갑니다. ^^*

 

 

늦깎이 여학생 추가투입

산전수전 다겪은 연륜이 있는지라 역시나 손놀림이 다르네요.

 

 

 

 

 

 

 

 

 

 

 

3회 반복작업이 마무리 돼가고...

 

덖이작업을 마친 가마솥을 정리하기 위해 물을 부을때 솟아오르는 김이 피부미용에 좋다는 소리를 들은 여학생들 다시한번 집합해서 얼굴 들이밀기~ㅋㅋ

10년이상 젊어지면 어쩌 감당하려고?

 

 

 

자기공정 작업 마쳤다고 그네타는 배짱이

 

 

 

다들 얼마나 열심인지 강사님들이 이정도 손놀림이면 바쁠때 알바하러 오라고 초대^^*

 

 

체험과정이 두시간 남짓이라서 숙성과정까지는 못하고, 수고한 일당 대신에 완제품 한봉지씩 가지끈 담아가기

남여노소 막론하고 공짜 싫어할 사람이 있을까? ㅎㅎ

 

 

 

체험 마치고 이곳 야생차 체험장에서 직접 만든 각종 야생차를 시음하는 과정

온갖 것이 다 야생차 재료가 된다는 사실에 놀라고, 이쁜 꽃들이 모습과 향 그대로 차로 변해서 이쁜 병속에 있는 것이 아름답고 그만큼이나 야생차의 맛과 향도 다양하다.

 

 

 

 

 

 

 

 

 

환갑줄에 든 사람들 답지않게 아이들 소풍온 것과 같은 밝은 분위기

 

 

 

 

 

 

 

 

오후일과 마치고 즐거운 저녁식사시간

마을 공동식당에서 이곳에서 생산한 식재료를 이용해 조리한 잡곡밥과 반찬을 자기 양껏 담아다 먹는 뷔페식단

 

이 사진에는 상추쌈이 빠져있는데 식사장면 식탁을 보면 다들 푸짐하고 맛난 식사에 포만감 느끼며 잘먹었다고...

다만 애주가들은 막걸리 생각이 간절했을 것이나 저녁식사 후에 진행하는 귀농귀촌 사례 및 경험담 과정이 남아 있어서 막걸리 제공은 그 다음 뒷풀이까지 참아야.

 

 

 

저녁수업에 들어가기 전에 강의장 주변에 있는사람 모아서 기념촬영

 

 

 

이왕에 찍는 사진 삼삼오오 기념촬영도

 

 

56년생 동갑끼리~^^*

 

 

 

 

 

여긴 55년 동갑내기 왕고참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