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1. 7. 토
외할머니집에 놀러 온 미례와 레이나가 저녁을 맛나게 먹고와서 신명이 났다.
노래를 부르다 춤을 추기 시작하더니 보자기 하나를 가지고 온갖 연출을 보여줬다.
이래서 할머니 할아버지의 손주 사랑은 뭐든지 다 들어주고 싶은 '묻지마' 수준이 되는가 보다.
할머니를 상대로 짓궂은 장난을 치던 두 녀석
할머니를 상대로 한 놀이가 시들해 졌는지 미례가 먼저 춤사위를 펼치기 시작했다.
이에 질세라 레이나도 합류하기 시작
언니한테 뒤질세라 레이나도 춤동작을 펼쳐보이는데...
춤과 노래에 관한 한 레이나는 언니의 상대가 되지 못한다.
미례는 발레동작을 흉내 내듯이 동작 하나하나가 우아하고 유연하지만 레이나의 동작은 힘이 넘쳐서 우아함과는 거리가 멀다. ㅎㅎ
흥이 오른 미례가 탁자위에 있던 노란 보자기를 춤 도구로 이용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레이나는 깔개 방석을 가지고 언니가 하는 춤동작을 흉내낸다. ㅋㅋ
레이나는 언니가 펼치는 우아한 춤사위 따라하기를 포기하고 주저앉았다.
힘으로야 제 언니한테 지지 않을 정도로 우량아이고, 먹성도 좋은 레이나는 그런만큼 골격도 크고 동작도 선머슴아 같다.
한동안 춤사위 소품으로 가지고 놀던 보자기를 가지고 패션니스타로 변신중~^^*
레이나도 분홍색 보자기 패션으로 다시 무대에~~ㅎㅎ
신나게 춤사위를 펼치던 미례가 지쳤는지 보자기를 내던지고 주저앉았다.
카메라에 찍힌 사진을 보여달라고 하더니 이제는 표정놀이로 장난을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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