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정치/손학규 대표

손학규의 강진일기- 북콘서트(1)

질고지놀이마당 2016. 11. 1. 09:22

2016. 10. 30. 일/ 강진아트홀 소공연장




임백천의 사회로 여는 무대는 인간미 넘치는 훈훈한 분위기로~~



손학규 전 대표님이 토담집에 거주하는 동안에 거처할 집 수리와, 식사 공양을 도와주신 이성호 거사님과 윤정남 보살님,

그리고 사시는 동안에 옹색한 세간살이가 불편하지 않도록 대나무 평상이며 울타리를 만드는 둥 '만능 손재주꾼' 강종유님
















손학규 전 대표님이 경기도지사 시절 단골 이발사였던 고화열님






손학규 전대표님의 100일 민심대장정 탐방 때 맺은 귀한인연으로 멀리 속초에서 바람처럼 강진을 다녀가곤 한다는 최순화님





강진에서 '가우도'라는 회집을 경영하는 신유근님, 손 전대표님과 안철수 의원이 회동을 한 장소여서 유명세를 타고 있다고~~






'가우도' 회집을 경영하는 신유근님은 노래솜씨도 프로수준이어서 임백천 님의 기타 반주에 맞춰서 '저녁이 있는 삶'을 열창했다.








6명의 초대손님과의 강진생활을 돌아보는 토크쇼에 이은 사화지와의 단독 대담은 현 정국에 대한 수습방안과 향후 정치적 거취를 묻는 송곳질문으로 진행



입추의 여지가 없이 객석을 가득메운 참가자들







북 콘서트 말미에 <현 국가적 위기 극복을 위한 제언>을 낭독하는 손학규 전 대표님


김영석 시인의 <그대는 현대판 손 다산인가?> 헌정시






[현 국가적 위기 극복을 위한 제언]

우리 국민이 다시 거리에 섰습니다.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책임을 통감합니다. '이게 나라인가'란 말에 담긴 모멸감과 자괴감에 깊이 공감합니다. 하야와 탄핵을 외치는 소리가 결코 지나치지 않습니다. 이제 정치권이 응답해야 합니다. 

우선 박근혜 대통령께 말씀드립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모든 것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백척간두에 선 나라를 구하기 위해 국민 앞에 머리를 숙이고 모든 것을 내려놓기를 권합니다. 

대통령 스스로 조사에 응해서 진실을 밝혀야 합니다. 대통령의 헌법적 권한을 말 할 때가 아닙니다. 국민과 역사 앞에 겸손해야 합니다. 대통령이 임명권을 갖는 상설특검은 안됩니다. 별도 특검을 수용하고 조사에 성실하게 임해야 합니다.

둘째, 거국내각을 국회가 구성해야 합니다. 대통령은 겸허한 마음으로 여야당과 협의하여 책임총리를 임명하고, 여야 제 정당은 연정에 합의해야 합니다. 대통령이 요청하지 않으면, 여야가 국회에서 총리를 합의해서 대통령에게 지명을 요구해야 합니다. 

셋째, 정치권만이 아니라 시민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비상시국회의'를 구성을 제안합니다. 지금 상황은 단지 국정농단에 대한 조사와 처벌만이 아니라, 뒤틀려진 모든 것을 바로잡고, 기본을 다시 세우며, 개헌을 포함해 대한민국의 새판을 짤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정말로 대한민국은 바뀌어야 합니다. 새판을 짜야 합니다. 정치와 경제, 사회, 안보 모든 면에서 새판을 짜서 제7공화국을 열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야 합니다.

손 학 규
2016. 10.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