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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만덕산 토담집과 강진만 풍경

질고지놀이마당 2016. 11. 1. 11:47

집이란 모름지기 사람이 살아야 온기가 느껴진다.

불과 며칠 전까지 많은 이들의 관심의 대상이었던 만덕산 자락에 자리한 토담집도 님께서 떠나고 나니 물과 며칠 사이인데도 쓸쓸하고 허전했다.

한융님의 <님은 갔습니다>란 시가 생각났다.


 님은 갔읍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 은 갔읍니다.

 ...

 우리는 만날때에 떠날것을 염려하는 것과같이 떠날때에 다시 만날것을 믿습니다.

 아아 은 갔지마는 나는 을 보내지 아니하였읍니다.

 제곡조를 못이기는 사랑의 노래는 의 沈默을 휩싸고 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