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25(목) 맑음 / 설악산 종주산행 2일차 오전
걸은 코스 : 06:30 희운각대피소 출발 ~ 공룡능선 지나서 마등령에서 비선대로 하산 후 천불동계곡을 거쳐서 다시 희운각대피소로 원점회귀.
07가을 설악산 종주기 두번째 순서는 이 중에서 공룡능선~마등령~금강굴 구간이다.
새벽에 별이 총총하여 아침에 맑은 조망을 기대했으나 기대만큼 산뜻하지는 못하다.
나름대로 해뜨기전 공룡능선에 올라가려고 서둘렀지만 신선암을 채 오르기 전에 햇살이 먼저 암릉을 비춘다.
'그 놈 참 잘생겼다'는 말이 절로 나올법한 '범봉' 조망되는 곳이면 어디서나 눈길을 사로잡는다.
신선봉에서 조망되는 공룡능선의 암릉群
공룡능선의 하이라이트는 범봉과 1275봉 주위의 암봉들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것이다.
뒷편 뾰족한 봉우리가 1275봉. 앞에 가운데 바위는 마치 원숭이가 커다란 바나나를 먹는 모습이 연상된다. (찍사 눈에만 그런지 ^^*)
이동하는데 따라서 시시각각 다른 이미지로 다가왔다가 이내 책장을 넘기듯 뒤로 넘어간다.
아득하게 보였던 1275봉(중앙)과 나한봉(뒷편)이 손에 잡힐 듯 가까워졌다.
지난 여름휴가 산행 때 찾아놓은 촬영포인트에서 걸어온 방향을 바라본다.
저 멀리 대청봉이 마치 아늑한 고향집 같은 느낌으로 우뚝서서 제 자리를 지키며 촛대처럼 암릉이 늘어선 공룡능선을 굽어보고 있다.
1275봉 고개마루에서 보는 나한봉.
성곽처럼 우뚝보이는 암봉이 나한봉에서 암봉 하나를 넘어가면 마등령이다.
가까이서 보는 나한봉은 절의 산문을 지키는 수문장의 모습이 연상되는 암릉들이 모여있다.
반대방향(마등령쪽)에서 보는 나한봉
마등령에서 금강굴로 내려서는 능선에 우�솟은 거대한 선바위가 세존봉(?).
뒷편으로 거대한 암봉으로 형성된 울산바위가 병풍처럼 둘러서 있다.
희운각대피소에서 출발하여 지나쳐 온 공룡능선이 역광속에 흐릿하게 조망된다.
아주 멀리 보일듯 말듯한 희미한 봉우리가 화채봉이고, 가까이 암봉부터가 나한봉, 1275봉, 범봉이다.
마등령 갈림길에서 바라 본 공룡능선과 저 멀리 화채능선(칠성봉)
가운데 천화대릿지에서 이어지는 범봉(중간)과 1275봉(오른쪽 뾰족한 암봉)
마등령에서 금강굴을 거쳐 비선대로 하산하는 길목에서 바라본 천화대릿지~범봉~1275봉
명암이 뚜렷해지자 선명하게 드러나는 천화대릿지가 날카롭기 그지없다.
건너편 칠성봉을 중심으로 한 화채능선도 또렷하다.
사진을 찍느라 쉬다보니 이동 속도가 매우 더디다.
오늘 가야할 길이 비선대를 거쳐 희운각대피소까지 올라야 하니까 너무 지체한 것 같다.
여기서부터 발걸음을 재촉하는데 섬세함과 웅장함을 겸비한 설악의 아름다움이 자꾸만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산행기3으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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