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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고지놀이마당 2008. 1. 8. 08:53

1. 원형탈모란?(출처 : 가로세로 한의원 두피탈모 가이드)

 

원형탈모증이란 말 그대로 원형으로 머리가 빠지는 증상을 말합니다.

동그란 산을 가득 메운 나무들을 그려보세요.  그리고 그 중에 몇 군데 나무가 뽑혀져있는 그런 형상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왜 그럴까요? 다른 곳의 나무는 멀쩡하게 푸른 잎을 뽐내는데 왜 이 주변의 몇 개 나무들만 잡아당기면 쏙쏙 힘없이 빠질까요? 이유는 다름 아닌 산이 스트레스를 받아서...입니다.

 

건강하고 영양분 가득한 흙으로 이뤄진 산이라면 당연히 모든 나무들이 건강할테지만 오염된 환경에 노출되고 갑작스레 과중한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일부 나무들이 뽑혀 나가며 “나 못살아~”라는 건강 이상을 호소하게 되는거에요.

 

실제로 군사 훈련지나 철도 옆에 있는 산 중에는 특별한 이유도 없는데 나무들이 죽어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항상 말씀드리듯 사람 역시 자연의 일부이므로 원형탈모 역시 별반 다를 게 없겠지요.

 

그렇다면 이 스트레스 때문에 발생해서 더 큰 스트레스를 주는 고약한 땜통(!)을 어떻게 하면 방지하고 또 치료할 수 있을까요? 

많은 원형 탈모증은 6개월~일년 정도 지나면 자연 치유되기도 합니다.  물론 그 사람의 건강 회복력이 왕성한 경우에 말이죠. 

하지만 그냥 이러다 말겠지...하고 주변의 머리로 대충 가리고 생활하시게 되면 고약하게 발전해서 시작할 때는 1개였던 땜통이 2개, 3개로 번지고, 심하면 머리 전체의 탈모나 눈썹이나 겨드랑이 털등의 탈모까지 부르게 됩니다.  이쯤 되면 절대로 가볍게 볼 일이 아닌거죠.

 

만약 미용실에서 머리카락을 손질하시다가 “어? 손님... 여기 땜통이 생겼네요”라는 말씀을 들으셨다면 빨리 치료를 받으시는 게 좋습니다.  원형탈모증은 시간이 길어질수록 치료가 더뎌지거든요.


자 그럼 이 고약한 땜통~!에 대해서 하나하나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죠.

 

2. 왜 원형탈모증이?

 

탈모의 형태와 진행이 각기 다르듯이 그 원인도 참 다양합니다.
다른 질환 때문에 2차적으로 탈모가 발생한다면 그 질환을 치료하면 되겠죠.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조금 과장하자면 남성형 탈모는 조상탓! 원형 탈모는 사회탓! 되겠습니다. ^ㅡ^


그 중, 원형탈모의 원인에 대해 알아보자면 자가면역설, 유전설, 스트레스설... 등이 유력하지만 결과적으로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최근에는 스트레스설이 가장 설득력 있게 받아들여집니다.

 

하나하나 살펴보자면요. 일단 첫번째, 자가면역(autoimmunity)설이란?
원래 면역이란 것은 외부의 이물질에 대하여 우리 몸의 방어기전이 작용. 즉, 몸 안의 군인들이 이물질을 물리치기 위해 싸우는 과정인데요.  엉뚱하게도 이 군인들이 우리 몸에 있는 정상적인 모낭을 적으로 보고 전쟁을 하는 상황입니다. '본인은~~탈모장군이야~' .. ㅡㅡ;;  쩝... 어처구니없는 일이죠.

 

다음으로 유전설이란 원형탈모의 경험이 있는 부모의 자식 중 약 20% 정도는 원형탈모를 겪는다는 통계에 근거해서 어느 정도의 유전적 성향을 띈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구요.

 

그 다음 원인, 하지만 가장 유력한 원인은 바로 스트레스입니다.
사업 때문에, 가정에서의 불화로 인해, 또는 갑작스레 변한 환경에 적응을 못해서 이리저리 힘들어진 몸이 더 이상은 버틸 수 없다고 신호를 보내는거죠.

 

IMF 시절... 사회적으로 원형탈모가 늘어난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었구요.
요즈음 심각한 학생들의 원형탈모는 부모의 과도한 욕심이 한 참 꿈꾸며 건강하게 자라야하는 아이의 몸을 그 지경으로 만들어 놓는 것입니다.

탈모 전문 한방 클리닉에서 치료를 받으면 원형탈모는 잘 치료가 되는 편입니다. 
하지만 잠시 다시 머리가 나면 뭐합니까? 그 원인이 되는 스트레스가 지속되는 한 원형 탈모는 꼭!! 재발하게 되어있는데 말입니다.

 

너무너무 중요해서요.  다시 강조하겠습니다.
원형 탈모를 치료함에 있어 그 시기를 앞당길수록 치료효과가 빠르고 우수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 원인인 스트레스가 해결되지 않는 한 어느 누구도 원형탈모에서 영원히 자유로울 수는 없다는 것!!  꼭 기억하세요~!  

3. 원형탈모증의 유형
 

앞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원형탈모증은 수풀이 우거진 산에 벌거숭이 맨땅이 보이는 머리인데요.  그 증상의 경중에 따라 구분을 하기도 합니다.

 

일단 땜통(?), 즉 머리가 빠진 부위를 ‘탈모반’이라고 하는데요. 
그 탈모반이 하나면 ‘단발형’, 2개 이상이면 ‘다발형’이라고 하죠.

중요한 점은 단발형의 경우 치료효과가 빠르고 재발이 그리 심하지 않은 반면, 다발형의 경우에는 치료가 더디고 재발 빈도도 높아서 빨리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 외에도 원형탈모증이 더 심각하게 진행되어 머리에 있는 모든 모발이 빠져버리는 경우가 있는데요.  ‘전두(全頭)탈모증’이라고 합니다. 역시 치료가 쉽지 않은 편이죠.


더군다나 더 심한 경우는 온 몸의 털이 다 빠져버리는 ‘전신(全身)탈모증’도 있습니다.
‘악성원형탈모증’이라고도 하는 이 질환은 전문적이고 집중적인 치료가 필요하고 치료도 쉽지 않지요.
결국 치료의 관건은 빨리!! 원인을 찾아내어 개선하는 것입니다.

 

4. 원형탈모증이 아닐 수도 있다.

 

원형탈모증이라는 것은 말 그대로 경계가 명확한 탈모반(이른바 땜통)이 머리에 생기는 것인데요.

 

아토피 피부염 환자에게 나타나기도 하고 다운 증후군, 기타 자가면역질환, Hashimoto's thyroiditis, 백반증, 궤양성 대장염, 악성 빈혈, 에디슨씨 병, 피부경화증 등의 질환으로 인해 발생하기도 합니다.  헤헤..복잡하죠? ^^...

그냥 쉽게 말씀드리자면 위에 열거해 놓은 질환을 앓으시는 분들은 머리가 빠질 수 있다..는 정도로 정리가 되겠네요.

 

다만 꼭 감별해야 할 질환이 있습니다.

 

진균감염증

다른 말로 ‘두부(頭部) 백선’이라는 질환인데요.  몸에 있는 곰팡이 때문입니다.  하얀 비듬이 일어나고 가렵기도 하구요.  엄밀히 말하자면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보다는 중간에서 부러지는 게 맞습니다.
얼핏 보기에는 원형탈모증 같지만 자세히 보면 그렇지 않다는 거죠.  곰팡이를 치료하면 자연히 정상으로 돌아갑니다.

 

확인해봐야 알 일이지만 아마도 ‘영구와 땡칠이’의 주인공 영구의 트레이드마크인 땜통은 아마도 기계충 때문일텐데요.  그 기계충도 두부백선이 원인이랍니다. ^^

 

매독

또 하나의 원형탈모증 감별질환은 ‘매독’이라는 성병입니다.

다만 이 매독에 걸렸을 경우는 전형적인 원형탈모증과는 다르게 콩알만한 탈모반이 머리 뒤쪽이나 옆으로 발생하구요. 
가려움증 같은 건 없지만 입술이나 외부생식기에 다른 이상 증상이 동반되기도 하죠.  매독이 치료되면 당연히 이 ‘매독성탈모’ 역시 사라집니다.

 

기타

그 외에도 머리카락을 뽑는 버릇이 있는 경우,

홍반성 낭창과 같은 자가면역질환 등에서도 원형 탈모와 비슷한 외형을 띌 수 있구요. 
드물게는 두피에 종기가 나서 치료가 된 이후 그 종기부위의 머리가 일시적으로 동그랗게 쏘옥 빠지는 경우도 있답니다.

 

 

 

5. 난치성 원형탈모 - 꼭 치료를 받아야

 

원형탈모는 70-80%는 2-3개월 사이에 자연스런 호전을 보인다.

일반적으로 500원 동전 크기 이하의 단일성 원형탈모는 자연스런 호전을 기대해볼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다발성(범발성) 탈모, 전두탈모(全禿), 전신탈모로 악화되기도 하며,

영구적 탈모가 유발될 수 있는 예후가 다양한 질환이다.

 

그래서 원형탈모 중 예후가 안좋을 수 있어서, 꼭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를 정리해본다. 

 

일단, 원형탈모의 개론을 설명드리면

원형탈모의 원인은 다양하며, 유발요인도 다양하지만,

원형탈모가 일어나는 병리적 기전은 자가면역질환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원형탈모의 두피 사진, 탈모된 빈 모낭>

 

 

1. 발병시기 - 사춘기 이전 발병

원형탈모의 병리 기전이 자가면역 질환이므로,

면역계가 불안정한 사춘기 이전의 소아에게 발생한 원형탈모는 재발의 위험성이 높다.

 

2. 가족력이 있는 경우

부모, 형제간에 원형탈모를 앓은 경우가 있다면,

원형탈모를 유발할 수 있는 유전적 소인이 있는 것으로, 예후가 안좋다.

 

 

3. 다른 알러지질환이 있는 경우

알러지성 비염, 천식, 아토피성 피부염 등 다른 알러지 질환이 있다면,

다발성, 재발성 원형탈모의 위험성이 높다.

 

 

4. 호르몬 계통의 질환이 있는 경우

갑상선 기능 저하증, 갑상선 기능 항진증, 다낭성 난소 증후군 등 탈모와 관련이 있는 호르몬 계통의 이상이 있는 경우에 원형탈모가 병발되면, 악화될 위험성이 높다.

 

 

5. 다발성 원형탈모인 경우

단일성 원형탈모가 아니고, 2-3개 이상의 다발성(범발성) 원형탈모인 경우, 전두탈모, 전신탈모로 악화될 위험성이 높다.

 

 

 

      <다발성 원형탈모>

 

 

6. 재발한 경우

원형탈모가 호전되었다가, 다시 발생한 경우, 특히 면역억제제 치료로 호전된 이후 다시 재발한 경우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7. 탈모반이 위축된 경우

원형탈모가 일어난 부위의 두피의 살이 위축되어 움푹 들어간 경우, 두피의 진피층까지 손상이 일어났을 가능성이 있다.

 

8. 원형탈모 부위에 염증과 소양감이 동반된 경우

원형탈모 부위가 가렵고, 붉어지고, 각질이 들고 일어나고, 가려워서 자꾸 긁게 되는 경우 진행성의 염증이 있으며, 2차 감염의 위험성이 있다. 모낭이 염증 또는 감염으로 파괴된 경우에는 영구 탈모가 발생할 수도 있따.

       <염증을 동반한 원형탈모의 두피사진> 

 

9. 부위별 - 귀뒤쪽 후두부

원형탈모의 부위별로는 귀뒤쪽 후두부의 탈모가 예후가 좋지 않다,

뒤뒤쪽 후두부는 모근이 가장 강해서, 탈모가 잘 발생하지 않는 부위로, 일단 탈모가 발생하면, 치료를 잘 받아야 한다.

             <귀뒤쪽 후두부 원형탈모>

 

10. 2-3개월이 지나도 진행성인 경우

단일성 원형탈모라 하더라도, 자연적 호전기간인 2-3개월이 지나도 점점 사이즈가 커지면서 호전될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 치료를 받아야 한다.

 

 

11. 솜털이 나다가 다시 빠지는 경우

원형탈모 부위에서 발모가 되는 경우, 대부분 가느다란 흰색의 솜털 모양으로 나다가, 점진적으로 경모화되면서 검은 색을 띄게 되는데, 흰 솜털이 조금 나오다가 다시 빠지는 경우는 예후가 불량할 수 있다.

 

 

이외에 원형탈모와 비슷하지만, 구별해야 할 탈모질환으로 두부백선이 있는데,

두부백선은 곰팡이(진균류)에 의한 감염으로, 무좀과 유사한 질환인데, 

탈모가 쥐파먹은 듯이 부정형으로 빠지며

희거나 붉은 각질이 일어나며

매우 가렵고

심한 경우 두피에 농양(고름덩어리)을 만들기도 하는데, 이는 항진균제로 치료해야 하는 질환이다.

 

 

6. 원형탈모중 예후가 안좋은 경우

 

원형탈모는 쉽게 생각하고 저절로 나을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대부분의 원형탈모는 치료가 용이하지만

원형탈모중에도 처음에 가볍게 온 것이 점점 심해져서 머리가 전체 다 빠지고 눈썹이나 겨드랑이털 등 체모까지 다 빠지게 되는 경우도 있다.

 

분류를 해보면 .

원형탈모의 경우 치료가 쉬운 경우가 85% 정도이고 ( 양성원형탈모 )

치료가 더디고 계속적인 진행을 보이고 재발이 잘 되는 경우는 15% 정도 (악성원형탈모) 이다.

 

양성원형탈모인 경우는 3개월 정도 치료하게 되면 거의 좋아진다.

단, 원형탈모로 왔더라도

1. 탈모반의 크기가 5cm 이상 크거나

2. 원형탈모가 생긴지 오래되었거나

3. 탈모반의 갯수가 여러개이거나  ( 2-3 개 이상)

4. 뱀이 기어가는 모양의 여러군데가 군데 빠진 사행성탈모 이거나

5. 청소년기 이하에 생기는 원형탈모의 경우는

치료도 쉽지 않고 재발이 잘 되는 악성탈모로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원형탈모가 생긴지 오래되었는데도 모발이 나지 않고 심해지거나 갯수가 여러개이거나 하면

미루지 말고 꼭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원형탈모는 면역계쪽에 이상이 생겨 진행이 되는 것으로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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