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 2008. 2. 7(목) 맑음 / 설날 오후에 아내와 함께 도봉산(오봉)에 오르다.
코스 : 도봉산 탐방안내소 - 도봉사- 우이암- 오봉- 여성봉 - 자운봉- 원점회귀(6시간)
도봉산 탐방안내서에서 도봉사를 거쳐 우이암으로 오르는 능선에서 보는 도봉산(선인봉 만장봉 자운봉 신선봉)과 주봉능선
위치이동에 따라 보이는 모습도 조금씩 변한다.
우이암에서 바라 본 북한산 실루엣
우이암 쪽에서 본 도봉산
오봉에서 본 도봉산
여성봉 여성바위
시간상으로 어둡기 전에 하산이 무리인데도 그 오묘한 형상을 확인하러 오봉에서 여성봉까지 왕복!
여성봉 정상바위
오봉에서 바라 본 여성봉
하얗게 보이는 바위로 이뤄진 봉우리가 여성봉이며 정상부분에 여성바위가 있다.
오봉으로 다시 올라와서 자운봉으로 향하는데 칼바위 근처에서 노을이 진다.
랜턴도 없고, 암릉길에 곳곳에 미끄러운 빙판이 지뢰처럼 있을텐데 아내가 걱정되어 눈치가 뵈기 시작한다.
갈길이 멀거나 말거나 아름다운 노을을 그냥 보낼수는 없는 법, 아내 눈치가 뵈더라도 셔터를 누른다.
정초 첫 산행인데 늦게 출발한 탓도 있지만 여성봉까지 다녀오는 욕심을 부린 탓에 어둠 속에 하산을 해야 했다.
선인봉 아래부터 어둠이 깃들고, 도봉산 구조대 건물을 지날즈음 캄캄한 어둠아래 몇번이나 미끄러지며 엉덩방아를 찧었다.
다행히 배낭이 쿠션 역할을 충실히 해 주어서 요강을 깨는 불상사를 면할 수 있었다.
배낭에 잘 챙겨 두었던 랜턴을 산행 나서면서 굳이 꺼내놓을게 뭐람!
겨울 산행에서는 예비로 넉넉하게 준비해야 함을 다시 한번 경험으로 터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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