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동아리/테니스 풍물

정월대보름 달집살이

질고지놀이마당 2008. 2. 21. 23:16

정월대보름을 맞아 액운을 몰아내고 소원을 비는 달집태우기 행사가 곳곳에서 열리지만 

올해는 카메라를 들고 아내와 함께 울산 태화강변 행사장을 찾았다.

불꽃놀이며 야경을 찍어 본 경험이 없어서 연습 삼아서...하다보면 늘겠지. ^^*

 

초보 촬영을 나선 길인데 미쳐 행사장에 도착하기 전에 달집은 활활 타오르고, 불꽃놀이도 시작되어 마음이 급하다.

여유있게 도착하여 준비를 갖춘다음 사전 연습을 통해 적정한 촬영조건을 점검해 보려고 했는데 행사장 가는 도중에 먼발치에서 바로 실전돌입이다.

 

 

노출, 셔터속도 어떻게 하더라?

메뉴얼에서 읽었던 내용들을 떠 올려 보지만 마음은 급하고 생각은 안나고... 도통 모르겠다.

메뉴얼 모드에서 벌브노출로 찍어보는데 조리개 개방시간을 얼마나 줘야할지에 대해서는 노하우가 축적되지 않고는 가늠하기가 어렵다. 

이른바 통박으로 3초도 줘보고, 5초이상도 줘보고...

이렇게하여 나온 사진은 어둡거나 밝거나...게다가 흔들림까지

 

이처럼 활활타는 불꽃은 또 어떻게 찍어야 한담?

위에 두 장은 벌브노출로, 아래 한 장은 자동노출로 찍은 것이다.

 

 

 

준비하거나 물어 볼 사이도 없이 진행된 불꽃놀이와 달집태우기 순서가 후딱 지나자 그냥오기 섭섭하여 강변 야경촬영도 연습을 해봤다.

옛날 쥐불놀이를 하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깡통돌리는 이가 있어 반갑다.

 

번영교 위로 중천에 떠 오른 정월 대보름달

 

가로등 불빛이 반사되듯 달빛도 태화강물에 비추고...

 

 

'조리개는 조여라' 책에서 본 것이 더러 생각나기는 하는데 릴리즈가 없어 손으로 누르고 있어야 하는 벌브노출의 한계다.

어찌 첫 술에 배부르랴, 초보 연습 촬영이니까 가능성을 확인한 것으로 위안을 삼아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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