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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의 秘景을 찾아서 3

질고지놀이마당 2008. 10. 28. 23:18

설악의 비경찾기 세번째 소개는 망경봉에서 본 설악의 모습이다.

 

경치를 구경하기 좋은 곳은 대개 망경봉(혹은 만경봉)이라고 이름을 붙이나 보다.

과연! 망경봉은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었다.  

 

권금성 - 집선봉 암릉에서 서쪽(비선대쪽)으로 흘러내린 뾰족뾰족한 암봉지대가 망군대랑 소만물상 일대로 보인다.

저 곳(망군대) 전망이 얼마나 좋을까? 욕심은 끝이 없다.

 

오른쪽에 좀 더 넓게 트인 계곡이 양폭대피소에서 희운각으로 가는 길이니 지리상으로 왼쪽 골짜기와 암릉지대는 염주골과 천당리지(?)인 것 같다.

 

망경대에서 보니까 칠형제바위 모습이 틀림없다.(다섯만 보임)

뒤에 범봉을 필두로 천화대리지와 칠형제리지봉 바위들 모두가 줄지어 늘어서서 대청봉을 향해 경배하는 듯한 자세다. ^^*

 

공룡능선에 서있는 암봉 중에서 가장 멋지고 우아한 자태는 '범봉'이라는 봉우리다.

사진으로 봐도 群鷄一鶴의 면모가 풍긴다.

범봉 아래 나란히 도열한 늠름한 바위들이 칠형제봉

 

 

 

 

 저 아래 골짜기가 양폭대피소에서 희운각 대피소로 가는 길.

계곡 오른쪽을 따라 오르면 무너매재로 올라간다.

 

앞에 우뚝 선 봉우리 뒷편이 공룡능선의 남쪽 시작이자 끝인 무너미재고, 희운각 대피소가 있다.

 

다시 한번 집선봉 망경대 및 소만물상 쪽 암릉조망

 

나란히 늘어 선 칠형제봉이 가장 잘 조망되는 위치

그 뒤로 1275봉과 범봉, 그리고 멀리 나한봉까지 한 눈에 잡힌다.

 

집선봉 아래 암릉도 잘 조망되는 위치

 

 

왼쪽 위에 범봉에서 부터 오른쪽 아래 비선대에 이르기까지 한눈에 조망되는 수많은 침봉群

사진 오른쪽 아래 그늘진 곳을 틀어서 나가는 골짜기가 비선대에서 양폭에 이르는 천불동 계곡이다.

 

망경대에서 바라 본 울산바위

오른쪽은 화채릉선 집선봉-칠성봉 구간 일부

 

망경대에서 양폭으로 내려서는 길

 

 

하산길에 올려다 본 망경대 암봉과 짙푸른 하늘 빛

  

위에서 내려 보았던 천당리지의 바위들도 아래로 내려오면서 눈높이가 낮아지지 깎아지른 절벽들이다.

 

양폭옆으로 무너미재로 향하는 긴 철계단이 보이는 지점, 거의 다 내려왔다는 증거다.

거꾸로 밑에서도 우리를 볼 수 있는 거리니까 이제는 양폭대피소 虎口를 어찌 통과하나 걱정이 가득하다.

 

가운데 봉우리를 사이에 두고 양폭은 오른쪽에 보이고, 음폭은 왼쪽계곡에 있다.

오른쪽 계곡(철계단)은 희운각으로 향하는 길, 왼쪽 계곡은 통금지역으로서 다시 음폭골과 염주골로 갈라진다.

 

흡사 꿈을 꾸면서  仙境을 다녀오듯이 산행에서 가장 가고 싶었던 곳에 대한 願을 풀었다.

미답 구간에 대한 아쉬움도 남지만 화채능선 탐방에 대한 감동은 쉽사리 잊혀지지 않을 것이다.

사진 분량이 많아서 우선 맛보기 사진만 올리고 나머지 사진들은 여유를 두고 천천히 올릴 예정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