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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설경 6/ 장터목대피소-제석봉

질고지놀이마당 2009. 2. 2. 17:24

언제 : 2009. 1. 26~27 양일간

누가 : 아내와 함께 설 연휴 심설산행

코스 : 청학동~삼신봉~세석대피소(일박)~촛대봉~장터목대피소~제석봉~천왕봉~중산리하산

 

 제석봉으로 오르는 길에 내려다 본 장터목대피소

 

지리산 제석봉의 상징처럼 자리잡고 있던 고사목들도 흐르는 세월은 어쩔 수 없어서 거의 삭아 없어지고 겨우 명맥만 유지한다.

실은 제석봉 고사목은 자연의 선순환의 산물이 아닌, 재앙의 상채기여서 아픈 역사를 아는 사람들은 이곳을 지날 때 마음이 숙연해 진다.

 

 

 

 

나무의 공동묘지처럼 아픈 상처를 간직한 제석봉

 

 

따라서 제석봉은 멀리서 보면 민둥산으로 보이고, 여름에 이 구간을 지나려면 그늘이 없어 팍팍하기 짝이 없는 길이다.

국립공원에서는 이곳을 복원하기 위해서 구상나무 묘목을 심고 정성스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처럼 자연은 파괴는 한 순간이지만 복구에는 수십년, 제석봉의 경우 반세기 넘게 걸릴 것으로 보인다.

 

제석봉 고사목 지대 너머로 조망되는 반야봉과 만복대, 그리고 서북능선 일대

 

 

 

 

  

 

 

제석봉 이정표가 있는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천왕봉

 

 

저멀리 노고단과 반야봉에서 제석봉까지 달려온 지리산 주능선

 

다음은 제석봉에서 천왕봉 구간 풍경이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