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 2009. 1. 26~27 양일간
누가 : 아내와 함께 설 연휴 심설산행
코스 : 청학동~삼신봉~세석대피소(일박)~촛대봉~장터목대피소~제석봉~천왕봉~중산리하산
천왕봉 가는 길 눈꽃세상 너머로 산그리메
시리도록 파란 하늘과 하얀 눈세상, 고사목과 설원을 걷는 산꾼이 연출하는 풍경
바람이 몰아다 쌓은 눈더미가 파도의 형상으로 덮쳐온다.
중봉에 할퀴듯 흘러내린 하얀 자국은 산사태가 남긴 흉터다.
통천문도 눈꽃세상으로 변했다.
통천문을 지나 하산하는 외국인 여성 등산객
지나치면서 지어 보이는 그녀의 웃음에서 '원더풀'이라는 감탄사가 읽혀진다.
천왕봉으로 향하는 마지막 암릉을 오르며 돌아보는 풍경
드디어 천왕봉 몇십미터 전방이다.
천왕봉에 먼저 올라 뒤 따라오는 아내를 모델삼아..
저멀리 반야봉이 좌우로 노고단과 만복대를 거느리고 천왕봉을 마주 본다.
이만큼 천왕봉과 반야봉이 산뜻하게 조망되는 날씨는 그리 흔하지 않다.
억지로 들릴지 모르나 반야봉 왼쪽에 작은 삼각형이 노고단인데 그 옆에 흐릿한 산그리메가 광주 무등산일 것이다.
이번 산행에서는 북으로 덕유산과 남으로는 백운산, 서쪽으로는 무등산까지 조망할 수 있었다.
한낮이 되면서 시야가 아침만큼은 안되지만 천왕봉에서 중봉과 하봉 너머로 저멀리 덕유산 일대가 조망된다.
이쪽은 어제 청학동을 들머리로 올랐던 삼신봉이다.
삼신봉은 좌우로 내 외 삼신봉을 거느리고 있다.
그 너머로 보이는 산봉우리가 광양 백운산으로 짐작된다.
천왕봉 동쪽으로 조망되는 산자락
웅석봉에서 남쪽으로 덕산까지 길게 이어지는 능선이 지리태극 동편 날개다.
중봉에서 힘차게 뻗어나간 국수봉 능선과 오른쪽으로 하얀 눈이 희끗희끗한 능선은 법계사-칼바위를 거쳐 중산리로 하산하는 코스다.
하얗게 눈덮인 중봉 능선 너머로 하봉 이후 두류봉-새봉-외고개-왕등재-밤머리재를 거쳐 웅석봉으로 이어지는 지리태극의 동쪽날개가 한눈에 조망된다.
다음은 천왕봉에서 법계사에 이르는 하산길 풍경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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