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 2009. 10. 11. 일. 맑음
누가 : 다물종주산악회 종주단
코스 : 충북알프스 종주 3구간 / 시어동-문장대-관음봉-북가치-묘봉-상학봉-매봉-미남봉-활목재
가을 단풍철이라 아름다운 풍경사진이 많아서 세 꼭지로 나누어 소개한다.
첫 소개는 시어동 탐방안내소 주자장부터 문장대 구간
시어동 탐방안내소 주차장에서 바라본 속리산 문장대 방향의 암릉美
멀리서 보기에는 단풍이 거의 안보이고 푸르름이 가득한 것 같지만 가까이 다가가 속살을 보면 한폭의 수채화처럼 아름다움이 가득하다.
08:38출발
시어동에서 문장대 오르는 길은 최단코스이기도 하고, 길도 잘 정비해 놓았다.
이곳저곳 아름답게 채색된 단풍이 힘든줄을 모르게 한다.
시어동을 출발한지 약 50분, 문장대 오름길의 8부능선쯤 오른 것 같다.
휴식겸 전망바위에 올랐는데 암릉과 단풍의 조화가 완벽에 가까울 정도여서 탄성이 절로난다.
산도 바위도 충청도라서 이렇게 각지거나 뾰족하지 않고, 몽실몽실하니 뭉게구름을 닮은 것일까? *^^*
한동안 머무르며 풍경사진과 뒤이어 올라오는 일행들 사진을 찍다보니 맨 후미가 되었다.
오랫만에 산행에 함께 온 아내는 이 멋진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주고 싶은 마음도 모르고 힘들다며 먼저 가버렸다.
늦어진 시간만큼 뛰다시피 걸음을 빨리하여 문장대 대피소(매점)가 있던 곳에서야 아내를 따라 잡았다.(09:50)
암릉과 파란 하늘이 대비를 이루는 가운데 반쪽으로 줄어든 달님도 아직 빛을 잃지 않고 있다.
문장대에 올라 내려다 본 풍경이다.(09:57~10:07)
천황봉에서 문장대까지 이어진 백두대간이 이곳에서 방향을 북동쪽으로 꺽어 밤티재로 이어지는 암릉구간이다.
단풍은 가까이서 보면 마른잎이 많아서 그다지 볼품이 없으나 멀리서 전체를 보면 암릉과 멋진 앙상블을 이룬다.
물방울이 모여 강이 되고 바다가 되듯이 무릇 개체는 힘이 없고 볼품이 없어도 모여서 집단이 되면 힘이 되는 이치가 여기에도 통하는 것 같다.
문장대에서 바라 본 천황봉까지 이어지는 백두대간 마루금
문장대에서 바라 본 속리산 서북능선, 오늘 가야할 길이다.
앞에 붕우리가 관음봉이고, 저 멀리 여러개의 암봉이 겹쳐 보이는 곳이 묘봉-상학봉 구간으로서 암릉산행의 진수를 보여주는 곳이다.
관음봉은 수많은 바위로 이루어진 암산인데 단풍나무 보다는 참나무 떡갈나무가 많아서 단풍색이 누렇다.
관음봉 못미쳐서 북쪽으로 뻗어내린 지능선상에 한무리의 바위群이 딴살림을 차린듯 암릉美를 뽐낸다.
문장대를 내려오면서 바라 본 서북능선
다음 소개할 순서는 문장대-관음봉-북가치-묘봉 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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