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인터넷 뉴스로 뜬 연합뉴스 기사로 인해 이상범 후보 진영은 2중의 피해를 보고있다.
울산 북구를 통합진보당 단일후보로 확정적이라고 보도했는데 누구에게 확인하고 쓴 기사인지 모르겠지만 사실과 다르다.
"다만 관악을의 민주당 후보인 김희철 의원이 완강하게 저항하는 만큼, 경선 가능성이 열려있다." 는 부분이 우선 그렇다.
완강하게 저항하면 경선 가능성이 열려있다?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지역구 내놓으라고 떼장 부리는 통합진보당이나 완강하게 저항하면 경선가능성이 열리는 민주통합당이나 똑같은 넘들이다.
단일화 지역의 후보 누구라도 완강하게 저항하면 경선이 가능하다고 한다면 누가 고분고분 승복하겠는가?
이쯤되면 양당의 단일화 협상은 협상이 아니라 원칙도 기준도 없고 오르지 생떼쓰면 통하는 야합수준으로 전락한다.
다음 "이정희 공동대표 측도 경선을 치를 수도 있다는 의사를 당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는 부분을 보자.
이정희 공동대표가 경선 수용의사를 밝혔다면 그는 진정 진보적이고 용기있는 정치인이 분명하다.
수도권에서 민주당 현역의원과 단일화 경선을 한다는 것은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운 것이고, 질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에반해 울산 북구의 경우는 통합진보당이 구의원, 시의원, 구청장 등을 석권하고 있는 지역인데도 경선이 아닌 양보를 요구하고 있다.
즉, 북구는 통합진보당의 '해방구'이자 아성이다.
그런데 무엇이 두려워서 경선이 아닌 양보를 요구하는지 그런 비겁한 행동이 과연 진보라고 할 수 있는지, 야권단일후보라는 이름을 내 걸 수 있는지 묻고 싶다.
기사에 보면 경기지역 대부분과 경남지역은 경선으로 갈 것이라고 썼다.
왜 유독 울산만 통합진보당에게 경선없는 양보를 해야 한다는 것인지 양당 협상대표들은 납득할만한 설명을 해야한다.
마지막으로 연합뉴스의 기사 내용이 어처구니 없음을 보여주는 대목은 울산의 동구와 남구을이 통합진보당 단일후보 확정적이라는 부분이다.
이 두 곳은 민주통합당 울산시당에서 야권단일화를 위해 후보를 내지 않기로 한 지역이고, 실제 민주통합당 후보가 한 명도 등록하지 않았다.
양당 간의 단일화 협상 대상에 포함될 이유조차 없는 곳을 가지고 확정적이라고 하면서 북구를 끼워 넣었다.
이 기사로 인해 이상범 후보 진영이 받는 타격은 심각하다.
양당간에 진행하는 단일화 협상이 이런 수준이라면 야합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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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2월 23일자 연합뉴스 기사 원문이다.
경선없는 야권 후보단일화 10여곳 유력
(서울=연합뉴스) 이광빈 기자 =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이 총선 야권연대 협상을 진행 중인 가운데 경선없는 후보단일화 지역으로 10여곳이 유력한 것으로 23일 전해졌다.
양당 후보자 간 경선 지역은 영남을 제외하고 10여곳 안팎이 될 가능성이 크다. 양당은 현재 몇 개 쟁점 지역을 놓고 양보 없는 힘겨루기를 벌이고 있다.
하지만 통합진보당 내에서도 교통정리가 되지 않은 데다, 민주당도 후보자의 반발이 거셀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에 대해 결단을 내리지 못해 합의에 이르기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통합진보당 후보로 단일화될 지역으로 서울에서는 관악을(이정희 공동대표), 노원병(노회찬 대변인), 은평을(천호선 대변인)이 유력하다.
다만 관악을의 민주당 후보인 김희철 의원이 완강하게 저항하는 만큼, 경선 가능성이 열려있다. 이정희 공동대표 측도 경선을 치를 수도 있다는 의사를 당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진보당은 경기도에서는 고양 덕양갑(심상정 공동대표) 성남 중원(윤원섭 전 민중의 소리 대표)이 후보단일화 지역으로 점쳐진다.
수원 장안, 성남 수정, 광명을, 이천ㆍ여주, 파주 등은 양당 후보 간 경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파주는 선거구 확정 시 1석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경선 없이 양당이 지역구를 나눠 가질 수 있다.
인천지역에서는 통합진보당 김성진 전 최고위원이 출마하는 남구갑이 후보단일화 지역으로 확정적이고, 신창현 전 부대변인이 출마하는 남동갑은 양당이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부산에서는 영도와 해운대기장갑이, 울산에서는 동구, 남구을, 북구 등에서 통합진보당 후보로 단일화가 거의 확정적이다.
울산 남구갑에서는 민주당 심규명 전 녹색에너지촉진시민포럼 대표와 통합진보당 조승수 의원 간의 경선이 예상된다.
경남은 양당 후보자가 출마하는 대부분 지역에서 경선을 치를 것으로 알려졌다.
호남은 통합진보당이 광주서을, 전남 순천, 전주 완산을을 요구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협상이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양당 간 협상은 이날이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통합진보당 유시민 공동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양당이 큰 원칙에 대한 합의 없이 실무협상을 벌이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하면서 "오늘 밤이 마지막 협상이 될 것"이라고 민주당을 압박했다.
lkb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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