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8. 5. 화. 흐림
층층폭포와 진불암을 들러 하산한 길이다.
산 위에서는 구름에 가린 시간이 더 많았는데 하산해서 올려다 보니까 그 사이에 구름이 많이 걷혔다.
나리꽃과 배롱나무꽃이 서로 이쁜 자태를 뽐내는 중
표충사를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재약산과 천황산, 그리고 필봉 향로산 등을 보면 가람과 뫼의 조화가 참 아름답다는 생각이 든다.
기념사진은 찍어야 하겠고...등 뒤의 아이는 가만있지 않고 보채고~ㅎㅎ
정열적인 색깔의 배롱나무꽃이 떨어지는 나무 아래로는 수줍은듯 분홍색의 상사화도 지천으로 피어나고...
며칠째 드리웠던 구름이 좀 걷히고 하늘이 드러나는가싶자 절집 마당을 가로지르는 것조차 금새 덥게 느껴진다.
어제 오늘 계곡 탐방을 하면서 날씨가 좀 개었으면 하는 바램이었는데 막상 하늘이 걷히자 산행하는 동안에 구름낀 날씨가 축복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절집 담장아래 철늦은 수국
역시 다소 늦게 핀 나리꽃을 찍는 순간 고맙게도 잠자리 한마리가 날아와서 모델을 자청해 주었다.
가람과 뫼의 조화
표충사 주차장에서 건너다 보이는 필봉(오른쪽 작은 암봉)과 매바위(가운데 날개를 펼친듯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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