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정치/환경 노동분야

해외공장 방문記(1) 첫날 출국과 현지 도착일정

질고지놀이마당 2015. 2. 18. 16:57

<일러두기>

금속노조 현대차지부 집행부에서 추진한 전직 노조대표자 해외공장 방문 프로그램이 이런저런 우여곡절 끝에 성사되어 9박 11일 일정으로 다녀왔다.

일정은 지난 2월 4일 부터 14일까지, 방문국은 독일, 러시아, 체코, 중국 4개국이었다.

독일의 금속노조(IGM)를 비롯한 노조단체 및 해외공장 방문 보고서는 노조 내부적으로 제출하여 공유할 예정이므로 여기서는 개인적인 견문록인 셈이다.

가급적 날자별, 방문국(단체)별로 정리하되 주제별 분량에 따라 신축적으로 단락을 구분하여 '해외공장 방문기' 시리즈로 연재할 예정이다.

++++++++++++++++++++++++++++++++++++++++++++++++++++++++++++++++++++++++++++++++++++++++++++++++++++++++++++++++++++++++++++++

 

2월 4일 수요일, 국내날씨 흐리고 눈발 약간 날림, 현지날씨 갬 

 

아침 일찍 사택 출발, 황** 대협실장이 차를 가지고 와줘서 윤** 전위원장과 함께 동승하여 울산역까지 편하게 이동했다.

08:20분발 인천공항까지 연장운행하는 ktx 편으로 인천공항 도착, 여행사쪽 직원 및 동행 가이드와 합류하여  탑승수속을 여유있게 마쳤다.

13:40분 발 대한항공 KE905 편으로 독일 프랑크프르트 공항에 현지시각으로 17:40분 도착.

비행 시간이 12시간 남짓 걸렸으나 시차가 8시간 있기 때문에 현지 시간은 막 해가 진 직후 어둑어둑 땅거미가 내리는 정도였다.

마중나온 현지 가이드의 안내로 버스편으로 이동, 저녁식사 마치고 숙소인 Maritim Frankfurt 호텔에 투숙했다.

긴 비행으로 다들 피곤한 편이었지만 현지시각은 아직 '초저녁' 인데다 무사히 도착 했다는 안도감으로 한방에 모여셔 간단히 술한잔씩 나누고 취침

 

나는 비행기를 타고 가는 동안에도 수시로 창밖 풍경을 살핀다.

시베리아 하늘을 날면서 내려다 보이는 광할한 대륙과 설산의 매력, 그리고 혹시 만날지도 모르는 하늘에서 보는 일몰의 순간을 만날 수 있을까 하는 기대로.

 

휴대폰 사진, 시베리아 상공을 날면서... 

 

 

마침 창가 좌석에 배정됐던 외국인이 무슨 이유에선지 내게 자리를 바꾸자고 제안해서 속으로 쾌재.

기대했던 만큼은 아니지만 프랑크프루트 공항에 내릴즈음 해넘이가 막 마쳐가는 시간이었다.

 

 

 

 

 

독일에서 첫날과 세째날 묵었던 Maritim 호텔

 

유럽의 금융중심도시답게 높은 빌딩들이 밀집된 도심이었다.

그런데 프랑크프루트의 야경은 그다지 화려하지 않은 편

 

 

호텔 바로 옆에 있는 조형물이 특이했다.

일하는 사람의 상징처럼 노동자가 망치질을 하는 형상으로서 망치를 든 오른팔이 위아래로 작동하도록 만든 조형물이다.

 

 

다음 소개할 순서는

현지 첫째날 일정으로서 독일금속노조 방문 및 자동차테마박물관(아우토슈타트)이 있는 볼프스부르크로 이동 중에 만나는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