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정치/환경 노동분야

해외공장 방문기(3) 보편화 된(?) 독일의 풍력발전

질고지놀이마당 2015. 2. 18. 18:34

풍력발전기와의 아름다운 동행

 

 

 

이번 방문에서 탈 원전정책을 선언에만 그치지 않고 착실히 실행에 옮기고 있는 독일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국가적으로 전체 전기에너지 생산에서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단연 독일이다.

이번에 해외 방문단에 참여하면서 자동차 다음으로 내가 관심을 갖고 살펴본 것은 바로 환경분야다.

특히 독일에서 풍력발전은 보편화 된 일상 생활속의 한부분으로 보였다.

 

 

여기 소개하는 사진들은 필자가 풍력발전기를 보려고 일부러 찾아다닌 것이 아니다.

자동차산업 노사관계 및 자동차테마파크 견학일정상 오가면서 차창밖으로 찍은 것들이다.

프랑크프루트에서 볼프스브루크까지 갈적엔 열차편으로, 올적엔 버스 차창밖으로...

다만 일행들에게 별나다는 눈총을 받을 정도로 한시도 가만히 앉아잊지 않고 극성스럽게 설친 것은 사실이다.

 

현지 가이드 소개에 따르면 독일 정부도 탈원전을 선언하고 실행까지 고민이 많았다고 한다.

원전을 폐쇄하는 만큼의 대체전력을 확보하기가 그만큼 어렵기 때문인데다 관련업계의 대정부 로비나 압력도 무시하기 어려운 것은 어느나라나 마찬가지.

그런데 정부가 탈원전 전력정책 시행시기를 연장하려고 할 즈음 일본 후쿠시마원전 폭발사고가 터지는 바람에 독일의 탈 원전정책은 확고하게 굳어졌다.

한때 흔들렸던 메르켈 총리도 이제는 탈 원전 의지가 확고하며, 어떤 정부로 정권이 바뀌더라도 변함 없을 것이라고 했다.

 

탈원전 대체에너지를 요구하면서도 막상 풍력발전기를 건설하려고 하면 이번에는 조망권, 풍광훼손, 소음 등등의 반대가 또 생기는 국내현실과 대비되는 풍경이다.

아래 풍경들을 보면 참으로 조화롭고 아름답지 아니한가!!??

 

 

 

 

 

 

 

 

 

 

 

 

 

 

 

 

 

이 뭣꼬?

독일의 북부는 대체로 높은 산이 없고 구릉지대가 펼쳐진 들녘으로 이어졌다.

논은 없고 대부분 초지로 조성되어 있으며, 주로 짓는 농사는 밀(호프)이나 감자라고 했다.

그런데 아래 사진에서의 모습을 보고는 인삼밭의 차광시설 같아서 독일에서도 우리처럼 인삼을 재배하나 싶었다.

하지만 자세히 보니까 바로 태양광 발전을 위한 솔라판이었다.

햇볕이 우리보다 귀한 독일에서도 태양광 발전을 위한 노력이 도시 건물만이 아니라 시골 농촌까지 대단지로 조성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다음 네번째로 소개할 내용은 자동차테마파크 아우토슈타트 전시관에 전시된 자동차 역사를 한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