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어른 장례 잘 모시고 왔습니다.
원근각지에서 직간접적인 조문과 위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보내주신 소중한 마음들 크나큰 은혜로 간직하고 올곧게 살면서 갚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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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털같은 존의 가벼움
관 뚜껑이 닫히기 전 장인어른 마지막 모습을 보면서
세상의 희노애락을 다 내려놓으면 저렇게 가벼워 지는구나
앞으로 좀 더 비우고 내려놔야 하겠구나 생각했다.
나는 비교적 담담한 마음이어서 울음이 나오지 않았지만
입관을 하며서 마지막 모습을 뵐 때
유해를 모신 관을 화장장 안으로 들여 보내면서
그리고 한줌의 재로 변한 유골을 유골함에 담아 추모공원에 안치할 때 등 세 번 눈물을 삼켰다.
그런 가운데서도 이또한 작은 가족史라는 생각에 몇 장면을 폰카로 담았다.
한 치 건너 두 치라고 내 부모님 장례였다면 생각지도 못했을 일인데 그만큼 한발 비켜나 있었고, 담담함을 유지했다는 반증이다.
2월 8일 오전 9시 20분 발인
홍성추모공원으로 이동
다시 못올 영면의 길
덧없는 인생무상
불과 두 시간이 채 안되어 한줌의 재로...
영면하신 작은 유택/ 목련실 1938
유골함 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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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며느리들의 하직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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