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편집방/가족전용방

잘 모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질고지놀이마당 2015. 3. 13. 06:30

장인어른 장례 잘 모시고 왔습니다.

원근각지에서 직간접적인 조문과 위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보내주신 소중한 마음들 크나큰 은혜로 간직하고 올곧게 살면서 갚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깃털같은 존의 가벼움

 

관 뚜껑이 닫히기 전 장인어른 마지막 모습을 보면서
세상의 희노애락을 다 내려놓으면 저렇게 가벼워 지는구나
앞으로 좀 더 비우고 내려놔야 하겠구나 생각했다.

 

나는 비교적 담담한 마음이어서 울음이 나오지 않았지만

입관을 하며서 마지막 모습을 뵐 때

유해를 모신 관을 화장장 안으로 들여 보내면서

그리고 한줌의 재로 변한 유골을 유골함에 담아 추모공원에 안치할 때 등 세 번 눈물을 삼켰다.

그런 가운데서도 이또한 작은 가족史라는 생각에 몇 장면을 폰카로 담았다.

한 치 건너 두 치라고 내 부모님 장례였다면 생각지도 못했을 일인데 그만큼 한발 비켜나 있었고, 담담함을 유지했다는 반증이다.

 

2월 8일 오전 9시 20분 발인

 

홍성추모공원으로 이동

 

다시 못올 영면의 길

 

 

덧없는 인생무상

불과 두 시간이 채 안되어 한줌의 재로...

 

  

   

 

 

영면하신 작은 유택/ 목련실 1938

 

 유골함 안치

 

 

 

추모공원 이용 및 관리 안내 

 

 딸 며느리들의 하직인사

  

 

  

 

 

 

'가족&편집방 > 가족전용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놀이방에 간 미례와 레이나  (0) 2015.03.22
미례 & 레이나 상봉  (0) 2015.03.21
추모공원 봉안  (0) 2015.03.08
장인어른 장례식  (0) 2015.03.08
가족모임 후에 제부도 방문  (0) 2015.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