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진(記)/국외여행

하늘풍경 1/ 인천-도쿄-워싱턴DC (설산)

질고지놀이마당 2015. 3. 21. 03:06

 2015. 3. 19. 목. 비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나리타공항

 

 

태평양을 건너는 비행 항로는 알래스카쪽을 경유하는 동선이었다.

아마도 알래스카주를 지나 캐나다 영공을 지나는 즈음에 날이 밝기 시작했다.

딸이 비행기편 예약하면서 선경지명이 있었는지 좌석이 바깥을 보기좋은 위치의 창가였다.

 

 

게다가 승객이 좀 비어서 세 자리를 둘이서 앉아 오는 덕분에 길게 누워서 잠들었던 아내를 밀쳐내고 사진찍기 놀이를 시작했다. ^^* 

비행기가 날으는 방향이 동쪽이라서 빠르게 밝아오는 아침여명, 약 1만m 아래 풍경이 선명하게 보일 정도로 날씨가 좋다. 

 

 

 

 

 

 

 

끝없이 펼쳐진 설경에 한시도 눈을 떼기 어렵게 만든다.

내가 좋아하는 설산과 사행천의 환상적인 조화다.

 

 

 

 

 

비행기가 동쪽을 향해 날고 있으니까 시간은 곱배기로 빠르게 흐르는 것 같다.

해가 밝아오는 속도가 마치 축지법을 쓰고 있는 것처럼...

 

 

 

금새 아침 햇살이 비치기 시작한다.

 

사행천 인간의 개입없이 자연 그대로 물이 제 흐르고 싶은대로 흐르는 궤적이다.

 

 

 

 

 

 

 

 

 

 

 

 

 

 

 

빠르게 퍼지는 햇살이 온누리에 퍼질즈음 끝없는 설산의 풍경도 최고에 달했다.

이후로는 빠르게 평야지대로 화면이 바뀌기 시작한다.

 

 

 

 

 

 

 

 

 

 

 

평야지대로 바뀌면서 산이 점점 귀해지기 시작한다.

외줄기로 힘차게 뻗어간 산줄기

 

 

 

 

사행천의 진수를 마음껏 담았다.

그리고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크고작은 저수지가 큰 것은 호수만큼, 작은 것은 물웅덩이 수준으로 지천이다.

 

 

지금 내려다 보는 장관의 위치를 대충 가늠할 수 있는 비행기 항로 및 위치 표시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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