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편집방/가족전용방

미례 & 레이나 목욕부터 외출까지~^^*

질고지놀이마당 2015. 3. 31. 09:42

 

 아내가 아이들 머리를 감기면서 샴푸를 칠한 다음에 헹구려면 애들 눈에 비눗물 들어가서 울고불고 난리가 이만저만이 아니라 아침마다 한바탕 전쟁을 치렀다.

그런데 아이들이 스스로 터득한 간단한 방법이 무릎을 치게 만들었다.

욕조에 물을 낮으막 하게 받아 놓은 다음에 들여 보내면 자매끼리 장난치며 놀면서 눈에 비눗물 안들어가게 다 헹구어 내는 것. ^^*

 

샴푸질한 머리를 요렇게 물에 잠기도록 드러누웠다 일어났다 하면서 헹구어 내는 아이들의 지혜

지 엄마의 이름이 영리어서 애들이 영리한 것인지, 어디서 보고 따라하는 것인지 하여간 애들 노는 것 보면 천사가 따로 없다.

 

 

 

 

 

 

 

 

 

 

 

 

차례대로 머리 묶는 과정에서 눈은 티비화면으로

 

 

 

 

이동하는 차안에서 썬그라스 놀이중

 

 

 

모델? 발레리나? 소질을 타고난듯한 미례공주, 언니가 하는대로 따라서 하고싶은 레이나 천사

외할머니가 씻기고 머리를 묶어주자 컴퓨터 앞에서 일하는 엄마를 참견하는 아이들

 

 

 

 

 

 

 

 

 

 

사진 찍는 외할아버지에게 관심을 갖는 미례가 레이나 머리를 묶어주는 옆에서 포즈를 취하려니까 훼방꾼처럼 취급받는다.

미례야, 좁고 어두운 여기서 이럴것이 아니라 밝고 넓은 아래층 거실로 내려가자~~ 이렇게 해서 미례의 내면에 감춰진 미례의 끼가 마음껏 펼쳐졌다.

뒤이어 내려온 레이나도 언니의 흉내를 내겠다고 두 녀석이 번갈아 가면서 사진찍기 좋아하는 할배를 위해서 아주 그냥 끝내주는 모델이 돼 주었다.

 

 

 

 

 

 

 

 

거실로 내려오니 빛도 밝고 뭐라고 하는 사람도 없고 신이 난 손녀모델과 할배찍사

빨간잠옷 모델이 된 미례공주님이 펼치는 포즈는 누가 갈쳐주거나 주문한 것도 아닌데 제 스스로 기분에 겨워 표현한다.

 

 

 

 

 

 

 

 

 

 

 

 

 

 

 

 

 

 

 

 

 

뒤이어 내려온 레이나 천사는 노란 병아리가 되어서 언니 흉내를 내겠다고~

이제 보니까 걷어올린 다리 한쪽 잠옷을 내려 줄것을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