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정치/환경 노동분야

발효주 이야기 - 회원의 날

질고지놀이마당 2018. 9. 20. 19:44

2018. 9. 18. 화. 울산환경운동연합 사무실(신)


울산환경운동연합 9월 운영위원회에 앞서 개최한 회원의 날을 전문강사님을 초빙하여 '발효주 이야기'를 들었다.

술을 안마시니까 술에 대해서는 별 관심이 없었는데 듣다보니 나도 모르게 빠져들게 된다.

술을 빗는데 물이 왜 중요한지, 발효가 되고 안되고 빠르고 늦고에 영양을 미치는 연수와 경수의 개념

또한 온도가 발효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민감한지도 이번에 알게 되었다.


강의준비과정


발효주 이야기는 시식과 시음과 직접 실습 등 눈과 입과 기분까지 즐거운~ㅎㅎ


강사님의 이야기 시작



이런 강의는 너무 많이와도 곤란한... 정원제로 운영해야~^^*






선조들이 오랜세월 경험을 축적시켜 집대성한 것이 오늘 날 여러 형태의 술로 발전한 것이로구나

저장 기술이 없었고, 유통이 많지 않았던 시절에 큰일을 치르거나 제사를 지내려면 술을 직접 담가야 했는데 갑작스런 초상의 경우는 빨리 만들어야

계절마다 조건이 다 다른데 재료 물 온도 등을 감안해야 했으니 술을 빗는 것은 과학이었다.









강사님이 설명만 하는 것이 아니라 가끔은 질문을 던져서 용케 맞추면 참 잘했어요~^^*




청주, 이화주, 맥주... 넘어가는 과정마다 시음

술을 거의 못하는 필자도 홀짝홀짝 받아 마시면서 어랏! 술이 맛있네?

술술 잘 넘어간다고 주는 시음잔을 다 받아 마시다 생각하니 이러다 음주단속 걸릴라~뚝!!




강의를 듣는 (교수 의사 기자)학생들 표정이 진지하죠? ㅋㅋ


이쪽 학생들은 심사위원 모드~ㅋㅋ





와인 전문가 학생의 시음평가



이날 안주는 교육받으러 오는 교육생중에서 눈치있는 분들이 파전과 야채샐러드 과일 등...





누룩을 만들기 위한 밥짓기와 식힌 다음에 누룩과 섞기




술밥을 식히는 시간은 20분을 넘지 않아야 한다네요.








적당히 식혀서 누룩가루를 골고루 섞어주기





용기에 담아주면 끝~!


술을 맑게 걸러서 만드는 식초는 통풍이 잘 되도록, 술 발효는 뚜껑을 꼭 막아서~

보고 듣고 맛보고~ 강의 내내 조는 학생 한명도 없이 초집중 명강의 잘 마쳤습니다.

이런 회원모임을 자주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