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1. 25. 수. 맑음
월성핵발전소 고준위핵폐기물 임시저장고(맥스터) 추가건설을 반대하는 양남면 주민들이 해상시위에 나섰다.
거잣 짝퉁 공론화 재검토과정을 거친 맥스터 추가건설은 여론 조작과 절차적 정당성을 갖추지 못한 결정이다.
이런 문제점을 들어 월성원전 핵쓰레기장 추가건설반대 경주시민대책위와 고준위핵폐기장 건설반대 양남면대책위원회에서 맥스터건설 자재반입을 저지하고 나서니까 해상운송을 택했다.
그래서 더욱 뿔이 난 양남면대책위원회에서 해상시위를 조직했다.
해상시위 준비중
해상시위에 나서기 전 주민들의 궐기대회
이날 주민들 해상시위에 경주시민대책위, 울산시민공동행동, 울산 북구대책위, 부산탈핵공동행동에서 함께 했다.
그런데 집회에 모인 주민은 많은데 정작 출항을 준비하는 어선은 네 척밖에 안된다.
이유인즉 해상시위에 나서려던 어선 선주들에게 모종의 회유와 협박으로 방해공작이 이뤄진 탓이다.
네 척의 작은 어선에 탈 수 있는 인원은 다 합쳐도 10명 이내.
어쩔수 없이 대부분의 주민들은 걸어서 월성핵발전소 후문앞까지 가고
어선에는 선장외에는 사진과 동영상을 찍을 사람만 겨우 탔다.
행진대열이 출발하는 장면까지 찍은 다음에~~
해상시위 생생한 장면을 사진으로 담기 위해서 내가 탔던 배다.
이윽고 읍천항 출항
바다로 나가는 순간 바로 지척에 월성핵발전소 돔이 보인다.
그렇지만 이런 젠장, 배가 너무적어서 원하는 그림을 찍을 수가 없다.
걸어서 이동한 주민들은 월성핵발전소 인근 나아리 해변에 도착하여 규탄집회 중
친절한(?) 해양경찰청의 호위
해상시위로 인한 마찰을 방지하고 해상시위 나선 주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
경찰은 사전에 신고한 집회는 평화적으로 보장하고, 보호해 주는데
여전히 집회를 약화시키기 위한 보이지 않는 손이 작동하고 있어서 씁쓸했다.
누구겠는가?
하루전까지 배를 몰고 동참하겠다고 약속했던 주민들이 밤사이에 해상시위에 못나가도록 돌려세운 세력이
'나아리 회군'
해상과 육상에서 합동 시위를 마치고 읍천항으로 복귀를
<해상시위 취재 부록>
나아리 해상에서 바라보는 월성핵발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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