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편집방/가족전용방

예산 천성복지원 방문

질고지놀이마당 2008. 4. 18. 21:16

2008. 4. 12(토) 맑음

 

붙임성이 좋고 표정이 밝으신 할머니.

얼굴이 동안으로 곱게 늙으셨는데 하반신을 쓰지 못해서 일어서지를 못하신다.

 

 

 

백지장 같이 몸이 가볍고 백발로 곱게 늙으신 이 할머니는 시집도 안간 '처녀할머니'라고

그래 그런지 손이 작고 갸름한 것이 마치 아기들의 고사리 손 같았다.

 

 

 

 

 

침대에 누워 물끄러미 바라보는 할머니들의 눈빛이 마치 "어디서 온, 뭐하는 이들이래유?" 묻는 것 같다.

 

역시 머리를 짧게 깍으신 이 할머니가 방안의 분위기를 좌우하는 '분위기 메이커'

 

 

 

 

 

"아, 이쪽도 좀 놀아줘유~"

 

이분은 동생과 동생 친구들 일행과 전부터 친분이 있어 보인다.

마음은 있어도 몸이 불편해 일어나지 못하는 안타까움이...

 

 

 

 

 

역시 어린이는 희망의 새싹이자, 미래의 꿈나무.

노인들만 있는 요양원에 발랄한 아이가 나타나자 방안의 분위기가 금방 환해지는 느낌이다.(복지원 도우미 선생님의 자녀?)

 

 

할머니, 어디 불편한데 없어요? 안마해 드릴께요

 

 

도움을 받는 노인과 도움을 주시는 노인/ 여기 정정하신 할머니는 복지원을 돌보는 목사님의 자당님이시라고...

 

 

 

 

 

할머니 건강하게 오래 사셔요.

누나의 표정에서 일찍 돌아가신 어머님을 떠올리며 남같지 않아하는 마음이 읽혀진다.

 

 

 

 

기품있는 할머니의 한 말씀, 노인들 처지를 가장 잘 아시는 분이겠지요.

 

 

 

 

 

텔레비전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에 맞춰 발랄한 춤동작을 따라하는 어린 꿈나무

 

이곳은 3층의 모임방/ 여러 교회(즉 교단)에서 공동으로 운영하는 시설이라서 콘도처럼 각종 수련회나 MT장소로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

  

 

창밖으로는 넓은 들녘이 펼쳐지며 봄기운을 받은 보리가 푸르름을 한껏 발산한다.

 

바로 앞에 지어지는 또하나의 노인 요양시설(양로원?)

 

천성노인 복지원 방문을 마치고(녹색 옷에 빨간 조끼를 입으신 분이 복지원 살림을 맡고계신 집사님)

 

 

천성노인복지원 전경

 

'가족&편집방 > 가족전용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향 산소에서 2/ 큰형수 가족  (0) 2008.04.18
80312 고향에서 1/ 공동  (0) 2008.04.18
해남 땅끝마을 탐방  (0) 2008.04.18
진도 동석산 산행사진  (0) 2008.04.18
요람이  (0) 2008.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