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진(記)/국내여행

남해 금산(錦山)에서 조망하는 다도해국립해상공원

질고지놀이마당 2008. 8. 26. 16:58

언제 : 2008. 8. 23(토) 맑음

 

일망무제(一望無際)

남해 錦山의 전망이 그랬다.

 

정상부 어디서든 거칠 것 없이 탁트인 조망은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다.

사진으로 확인하면 되니까.

마음에 와 닿고, 일상이 지루하면 어느날 문득 길 떠남도 좋으리라!

날씨가 궂으면 궂은대로, 좋으면 좋은대로 자신이 처한 상황을 즐긴다는 마음가짐이면 준비는 충분하다.

 

송정 솔바람 해변과 설리해수욕장 주변의 섬群

호도, 고도, 노루섬,목과도, 쌀섬, 조도, 장도, 떼섬, 사도 죽암도.. 지도에서 찾아보니 섬 이름이 하나같이 정겹다.

 

위치를 이동하면서 내려봐도 거기가 거기지만 가슴 속까지 시원함이 밀려들지언정 싫증이 나질 않는다.

 

보리암 극락전에서 내려다 보는 상주해수욕장

 

보리암 너머로 조망하는 쪽빛 다도해

 

 

상주 은모래해변을 클로즈업

오전에는 은모래해변에서 이곳 금산과 보리암을 올려다 봤는데, 오후에는 정 반대의 위치에서 상주해수욕장을 굽어본다.

아름다운 마음, 아름다운 눈으로 바라보면 아름답지 않은 것이 있을까?

인생도 때로 역지사지(易地思之), 일이 꼬일때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 보면 세상사 이해 못하고 아등바등 싸울일이 별로 없을 것이다.

 

 

언듯 보면 거대한 바위돌이 절벽을 이루고 있을 뿐이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무수한 각기 다른 형상의 크고 작은 바위들이 어우러져 큰 암벽을 이룬다.

바위돌마다에 서려있을 이야기들이 모여서 남여간의 애절한 사랑이야기를 만들고 아름다운 풍광에 어울리는 '상사암'이란 이름을 얻었을 것이다.

 

쌍홍문에서 바라 본 다도해

 

금산 정상 암릉에서 조망하는 다도해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는 말이 있는데 남해 금산이야말로 '모든 전망은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으로 통한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쪽은 금산 정상인 망대에서 사천방향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