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진(記)/국내여행

명옥헌 오가는 여정에..

질고지놀이마당 2011. 8. 18. 18:52

명옥헌은 작은 마을을 지나쳐서 올라간다.

뜰에 가꾼 우리꽃들이 발길을 멈추게 한다.

수령이 오랜 은행나무도 있고, 마을입구 정자나무와 연못도 운치가 있었다.

 

마침 이날이 광복절이어서 무궁화가 더 눈길을 끈다.

 

화사하게 핀 꽃을 좇아 마당까지 들어서서 기척을 하는데도 연로해 보이는 할머니께서는 바깥 동정에 아랑곳않고 텔레비젼만 응시하고 있어서 마음대로 샷을 날렸다.

 

 

 

 

  

 

 

마을어귀 당산나무와 작은 연못에 자연이 그린 수채화

 

 

 

 

 

 

 

기품있게 자란 소나무 한쌍

 

은행나무를 찾아 갔다가 더 눈길을 끄는 저택(이 건물은 茶室?)과 정원

 

   

 

 

 

 

 

 

 

 

명옥헌 탐방을 마치고 시간이 남아서 현지에서 즉흥적으로 찾아 간 담양 금성산성

하지만 주차장에서 산성입구인 보국문까지만도 2.3km라는 안내판을 보자 일행의 절반이 꼬리를 내린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흐를 정도로 불쾌지수가 높은 날씨인데다 가장 무더울 시각인 오후 1시쯤이니까 그럴만도 하다.

이럴경우 나 혼자라면 아랑곳않고 산성 전체둘레를 휘이 돌아 오겠지만 오늘은 입력만 시키고 다음을 기약한다.

먼발치에서 보는 산세도 그렇고 안내판에서 보는 그림을 보더라도 코스와 경치가 딱 구미가 당기는 곳이다.

머지않아 꼭 다시 가리라.

산행과 풍경을 겸하여서 기왕이면 단풍이 곱게 물들 시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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