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산행기/북한·속리·월출산

북한산 조망의 명소, 노적봉

질고지놀이마당 2013. 5. 9. 21:30

 

북한산은 산 전체가 아름답기도 하지만 시야가 탁 트여서 사방팔방 조망이 좋기로도 손꼽힌다.

인수봉은 못올라 봤지만 안가봐도 비디오일거고(^^*), 백운대 망경봉에서 보는 전망과 경치는 손꼽힌다.

그렇지만 높이는 좀 낮지만 노적봉에서 보는 전망이야말로 빼어나다.

백운대, 인수봉, 망경봉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아직은 노적봉이 아니고, 백운대 오름길 중턱이다.

올라가다가 병목구간에 정체가 심해서 중간쯤에서 인수봉, 망경봉, 노적봉 등 풍경사진만 좀 찍고 발길을 돌려 내려왔다.

 

 

어디선가 등반사고가 있었는지 헬기가 출현했다.

 

 

 

 

성질이 급한 것인지, 바위타기에 자신이 있어서인지 위험한 바위를 타고 하산하는 사람들이 더러 보인다.

 

 

 

 

 

 

 

불수사도북(불암산-수락산-사패산-도봉산-북한산 종주를 일컫는 말) 산악마라톤 참가자들

 

 

 

 

 

 

 

 

여기서부터가 노적봉 조망이다.

 

 

 

 

 

 

 

 

 

 

 

 

 

 

 

 

 

 

이곳에서 노적사쪽으로 내려가는 희미한 길이 있어서 하산코스를 즉흥적으로 변경했다.

다녀 본 길, 아는 길로 내려가기 보다는 미답구간을 선호하는 취향 때문이다.

대충 어림짐작으로 미답구간으로 들어섰다가 낭패를 당한 경우도 없지 않지만 대개는 지형과 길이 예상대로 이어진다.

 

하산길에 올려다 보이는 노적봉 암릉에도 암벽타는 산악인들이 여렷 매달려 있었다.

춥지도 덥지도 않고 맑은 날씨여서 아마도 암벽타기에 최적의 조건인가 보다.

 

 

 

 

고도를 거의 다 낮춘 아랫쪽에서 올려다 보는 노적봉의 모습은 이렇게 다르다.

거대한 통바위로 이뤄진 봉우리처럼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