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동아리/테니스 풍물

창녕 교류모임 2 - 전원주택 외 가을풍경

질고지놀이마당 2013. 10. 14. 13:40

2013. 10 . 13. 일. 맑음

 

테니스 메니아들은 아침부터 테니스장에서 게임을 하고, 테니스보다 산이 더 좋은 필자는 새벽댓바람에 창녕의 대명사 화왕산을 다녀왔다.

이른 아침 찾는이 별로 없는 화왕산에 올라 창녕읍내 뒷편으로 펼쳐진 운해와 아침햇살에 하얗게 부서지는 억새장관을 만끽했다.(별도 꼭지로 소개 참조)

이런 기분을 겪어보지 않고는 모를 터. 탁월한 선택에 만족감을 가득안고 내려오는 하신길은 그제야 산을 오르는 인파로 북적대기 시작한다.

 

간밤에 '전원주택'(내 눈높이로는 호화저택~^^*)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신 김 아무 사장님의 청을 그냥 흘러버릴 수 없어서 찾아갔다.

전원주택 수준(?)을 넘는 집도 좋았지만 그보다도 집뒤로 너른 정원이 상상을 넘어섰다.

사진으로 확인하시길~ㅎㅎ 

 

우선 분재와 꽃 잔디 등이 잘 가꿔진 앞모습

 

 

 

 

 

 

 

 

 

 

앞모습이 전부인가 싶어서 소문처럼 대단하지는 않네~~ 하는 마음으로 뒷편으로 돌아갔더니...!!

짜잔~~~ 펼쳐지는 정원 넓이가 대단하다.

연못이 있다는 말을 농담으로 흘렸었는데 진짜로 있었다. 노를 젓는 바캉스용 보트까지..ㅎㅎ

 

 

말로 글로 열번 설명하는 것보다 백문이 불여일견, 사진상으로라도 일단 보는 것이 이해가 빠를 것 같다. ㅎㅎ

 

 

 

 

 

주인장 대신에 정원을 안내하신 홍박사님이 보트타기 시연을 직접~ㅋㅋ

 

 

 

 

 

 

 

조금 늦게 소식을 듣고 오신 쥔장님의 안내로 내부도 보면서 차한잔 나누고...

 

 

 

 

2층 거실에서 내려다 본 뒷편 정원

 

 

연못의 물이 잔잔해지길 기다려서 찍은 반영사진

 

반영사진은 해가 지고나서 어둠이 깃들기 시작할 무렵 건물의 외등을 모두 켜놓고 장노출로 야경사진을 찍으면 멋질 것 같다.

또는 안개가 드리운날 시야가 절반쯤 가리는 상태에서 실루엣으로 찍는 것도 좋겠고...(만고 돌팔이 생각이다. ㅎㅎ)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고 집 밖으로 텃밭에 눈길을 끄는 가을 꽃들이...

 

 

 

요거이 고매(고구마) 꽃입이다.

모양은 나팔꽃과 비슷하지만 색상이 화려하지 않고 수수하다.

 

 

 

요 사진은 웰빙 식단으로 준비한 점심식사 초대를 한 무룡클럽 김광호 회원의 고향집 마당에서..ㅎㅎ